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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42

두려움 오늘 묵상 말씀에 이은 벗어야 할 수건... ******************* 두려움은 크든 작든 누구나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두려움이 클때.. 그래서 믿음이 두려움을 뚫고 나오지 못할때.. 두려움에 잠식될때..그 두려움이 어떤 두려움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년전..아마 7.8년전쯤 나는 극심한 두려움에 빠져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 어느정도였냐하면. 그냥 집안에 가만히 있어도 무섭고..걸어다녀도 무섭고 차를 타도 무섭고, 혼자있으면 더 무서웠지만 사람들이랑 같이 있어도 무서웠으니 매 순간이 두려웠었다. 두려움이 내게 온 계기는 그러니까...내게는 상관없을 것 같은 상황이 내게 닥쳤었기 때문이다. 그 상황은 마무리 되었고 이미 시간도 지났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2022. 7. 13.
숨은 오이 찿기 오이 찿아 보세요 ㅎㅎ 호박잎 먹고싶어서 호박 두포기 사다 심고 혹시나 싶어 오이 하나 심었는데 꼬물락 꼬물락 오이가 열렸네요.. 오이는 줄을 세워 줘야 할것 같은데 호박은 그냥 넝굴이 맘대로 자라게 땅에 두는거죠? 호박잎은 언제 따먹는건지... 2022. 7. 2.
오랜 생활습관으로 돌아가서 한국도 가뭄이었다고 해서 반가운 비가 아닐까 싶네요, 지인이 아침부터 운치있게 내리는 비를 보며 커피 마신다고 하는데 ... 이상하죠? 제가 사는 곳은 비가와도 운치 라는 말하고는 좀 안 어울린다 할까.. 여튼 한국하고는 정서가 다르듯 비 내리는 것도 다릅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리는 빗물을 그냥 흘려 보낸다는게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지 뭐예요.. 오랜 가뭄에 우리집 잔디도 어쩔수 없이 말라죽어가는 모습을 보아야 하고 (좀 미안함) 미국와서 아낌없이 쓰던 물을 요즘 귀하게 여기며 물 한방울도 낭비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려고 마음쓰고 신경쓰고 지혜를 짜내며 생활습관을 바꾸고 있습니다. 스프링 쿨러는 아예 틀지 않고 텃밭에 물주는것도 비누가 들어가지 않은 설거지 물.. 야채 씻은 물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2. 7. 2.
완벽 여름을 준비하는 설레임 같은 날이다 하늘은 맑고 파란데 햇살은 한없이 따사로우며 햇빛은 정말 눈이 부시게 하얗고 바람은 여유롭다.. 달이 말갛게 떠있는 걸 보면서 집을 나서서 일하고 돌아온 토요일 오정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 뒷마당 창문을 열고 문턱에 앉았다 1년에 한번 먹고 싶을까 하는 날이 오늘같은 날인가 찿는이 없어 기다림에 지친 빵을 꺼내어 마이크로 오븐에 20초 . 커피도 없이 한꺼풀씩 벗겨 먹는 맛이 괜찮네.. 그래. 크로아상은 이렇게 먹는거지. 2022. 7. 2.
아름다운 만남 한켠에선 총을 겨누는 진짜 전쟁중이고 한켠에서는 식량난이 실제 생사를 다투는 전쟁이고 주변을 보아도 뉴스를 보아도 온통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 그것도 질병과의 전쟁이고 산불이나 물부족이나 환경을 보면 기후와의 전쟁에 물가는 고공행진이고 경기침체를 몸으로 체감하는 중에서도 또 다른 한켠에서는 그동안 억눌린 몸과 마음들을 풀려는 여행인이 미국 메모리얼 연휴를 맞아 4천만명이 움직인다 하니 그 또한 여행보다는 다른 형태의 전쟁같이 느껴진다.. 세상을 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 중에도 폭포수같은 은혜를 체험하며 놀라운 하나님의 섬세하심에 감동하고 눈물 흘리는 소식은 선교지에서 오는 소식으로 많이 제한된것 같은 느낌이다. 그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좋은 사람들과 만남을 갖는일을 어떤 여행보다도 더 좋.. 2022. 5. 30.
백야 한국에서는 시골 살아도 가로등들이 잘되어 있어서 아마도 짐작이 안갈지도 모르겠다. 우리집 뒷마당은 밤이 되면 뒷쪽 집들이 불이 켜져있지 않으면 정말 불빛이 없다.. 달이 떠오르면 베란다를 통해 방안까지 들어오는 달빛이 너무 이뻐서 종종 밖에나가 서 있기도 하는데 .. 달도 없고 날은 흐려 구름 가득한 하늘.. 뒷집방향으로 불하나 없는 시간인데 어째 이렇게 밝을수 있는지.. 몇번을 나가 하늘을 쳐다보고 뒷마당을 보고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한다.. 이게 백야 란 건가? 너무 궁금해서 이영제 목사의 가슴뛰는 스마트 선교사 책을 가지고 나와 책장을 펴 보았다.. 세상에..... 읽어진다.. 있을수 있는 일일까... 책은 야간모드를 사용해서 하나찍고 하나는 그냥 일반모드로 찍었는데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읽기에는.. 2022. 5. 23.
선물같은 바람 수 많은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몸을 스쳐갔지만 특별히 오늘처럼 이렇게 따뜻하고 시원하고 은혜스러운 바람을 느낀다는 것이 늘 있는건 아니다. 꼭 주님이 어루만져 주시는 것 같다... 늦은 밤이지만 베란다 끝 모서리에 서서 바람을 마주하고 하늘을 바라보는 이 시간이 선물 같아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 뭔가 작은 이물질이 목에 걸린 듯 불편한 마음을 없애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진실이라는 단어앞에 불편한 마음이 꺼내졌다..,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교묘하게 스스로를 나타내고자 했던 마음이었음을 틀겨버린 것 같았서였음이다... 아무것도 아닌데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 즉시 무릎을 꿇으면 되는것을.., 그것을 깨닫는 순간에도 사울처럼 나의 부끄러움을 가려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스쳐가는 것을.. 2022. 4. 25.
쉴 곳 나는 그분을 안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감히 선교사님을 말씀드리는 것이 용납조차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주 아주 아주아주 조금…. 아는 것이지만 저의 감동을 전하고 싶습니다… ********************** 국민학교 4학년때 주님을 만나고 주님 ! 나중에 선교사가 되면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저를 보내주십시오… 라고 했던 그 어린 소년의 기도를 우리 주님은 참 신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그 기도조차도 그 마음의 소원조차도 하나님이 속에 두셨던 것이겠지요… 그는 그렇게 아내와 아주 어린 두 남매를 데리고 정말 아무도 가지 않는 아프리카 북쪽 사막으로 갔고 지금도 그렇거니와 20년 전에는 더 심하게 말로다 할 수 없는 혼돈과 부조리속의 정치, 문화.경제. 사회.도덕적 환경가운데서, 전.. 2022. 4. 24.
beautiful night 화창함의 대명사 켈리포니아의 날씨가 올해 들어 몹시도 변덕스럽고 예측 불가한 날의 연속이다 어제 오후 퇴근시간까지도 일기예보에 없었는데.. 저녁을 준비하며 바라본 하늘에 북쪽에서 부터 남쪽으로 검은 구름이 몰려오듯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꼭 비올것 같은 날씨네..… 전화기로 일기예보를 보니 한시간전에도 없던 비가 예보되어 있다. 이곳은 늦은 밤이 되었지만 선교지는 오후 시간인지라 오랫만에 참으로 존경하는 선교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슴깊이 내리는 울림이 있어 나누어 주신 말씀을 곱씹으며 곧 내린다는 비도 기다릴 겸 졸리는 눈을 부비고 있는데 갑자기 사막의 바람같은 소리를 내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깊어진 밤에 갑작스레 내리는 세찬 비가 무섭기도 할텐데 오늘 만큼은 전해주신 말씀으로 인해 .. 202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