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켠에선 총을 겨누는 진짜 전쟁중이고
한켠에서는 식량난이 실제 생사를 다투는 전쟁이고
주변을 보아도 뉴스를 보아도 온통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
그것도 질병과의 전쟁이고
산불이나 물부족이나 환경을 보면 기후와의 전쟁에
물가는 고공행진이고 경기침체를 몸으로 체감하는 중에서도
또 다른 한켠에서는
그동안 억눌린 몸과 마음들을 풀려는 여행인이
미국 메모리얼 연휴를 맞아 4천만명이 움직인다 하니
그 또한 여행보다는 다른 형태의 전쟁같이 느껴진다..
세상을 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 중에도 폭포수같은 은혜를 체험하며
놀라운 하나님의 섬세하심에 감동하고 눈물 흘리는 소식은
선교지에서 오는 소식으로 많이 제한된것 같은 느낌이다.
그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좋은 사람들과 만남을 갖는일을
어떤 여행보다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런 이유로
이번 메모리얼 년휴도 여행하는 사람들 못지 않은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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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해준 가정은
2여년만에 만나는 가족과의 만남이고
함께 만날 또 다른 한 가정은 8년만의 만남이고
다른 한 가정은 늘 만남이 있는 가정으로 4 가정이 모이게 되었다.
교통체증없이 비록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지만
산도 넘어야 하고 늘 다니는 길과는 다른 길을 가는 곳인지라
나름 연휴기분도 느끼면서
산 중턱에 자리한 아름다운 집에 도착했다..
정성스레 준비한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불리고
모두 둘러앉아 나누는 이야기는
일반적일 수도 있으나 결코 일반적이라 할 수 없는 고통을 지나고
또 겪고 있는 현실속에서
진심과 오해와 갈등을 나눔에 있어 겪게 되는 좌충우돌이 있어서
아프고 고통스럽고 한숨지는 삶을 나누면서도
게임을 동반한 웃음과 감동과 진실함 때문인지
사춘기 아이들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어서 더 더욱 좋았다..
진솔함이 있었고
즐거움이 있었고
나누는 행복이 있었고
감사, 감동, 그리고 아름다움이 있었다..
혼돈과 어지러움과 무질서한 세상가운데 있어도
주님이 함께 하는 가족과 이웃에는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가 이루어진다..
이 기쁨이 이웃을 더 사랑하게 하고
이 사랑을 모르는 이웃에게 더 복음을 전하는 모티베이션이 된다..
선교사님들의 소식을 통해서 더 분명히 알게되듯
어렵고 힘든 세상은 점점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 살게 되는 상황으로 몰고 가지만
정작 그런삶에 진정한 만족과 행복과 기쁨을 누리기는 힘들다..
어려울 수록 , 이웃을 사랑하고 함께 하는 삶은
진정한 기쁨과 감사를 선물로 받게 됨을
더욱 깨닫고 느끼게 된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함께 삶을 나누고 진심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할때에
힘든 시간을 지나는 서로 서로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으리라..
이런 시간, 이런 만남을 만들어 주신 지인 가정에
더욱 큰 축복이 임하길 간절히 소원하고
함께 했던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항상 함께 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게임중 벌칙으로 ㅎ(귀여운 녀석)
메모리얼 아침에 아들이 만들어준 아침
살짝 익힌 토마토에 버터..
타파티오 쏘스를 올린 아보카도
후추.마늘,칠리로 향을 살린 계란
직접 짠 100 % 오렌지 쥬스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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