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소식을 드렸어야 했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아래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병원에 입원한지 25일만에 퇴원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퇴원하기 3,4 일전에는 병실은 엄마인 제가 지키고
아들은 간호사실과 여러곳을 다니기에 바빠
의사들이 아들을 찿으러 다닐만큼 회복이 되었습니다
아직 소변이 잘 조절되지 않고
물을 정상적으로 마실수가 없지만
놀라운 회복에 모두들 감사하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니 기가막힌 강을 건너 왔네요
병원에서 퇴원하기 며칠전 아들과 함께 생명의 삶을 나누는데
- 우리가 불과 물을 통행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하는 대목이 있었는데
불과 물을 통과한것이 어떤것인지 알겠냐고 하는 질문에
아들은 자신이 튜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전,,
아무도 자신의 아픔을 믿어주지 않고 엄마조차도 그러했던것에 대한
외로움과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증상..그리고
수술하기까지의 과정을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지금은
간호사들이 다 해주던것을 제가 집에서 약먹이고
소변을 체크하며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먹이는 모든 과정과
회복되는 과정을 함께 하며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과 관심인 것을 저는 압니다
아무리 빚진 심정이라도
바울의 마음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빚진자의 심정으로 복음을 전한다는 바울의 마음은 조금 알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제목을
마음으로 품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그동안
저는 아들곁에 있기만 하였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눈물로 금식으로 사랑과 관심과 정성과 채워주심으로
돌보며 기도하시며 함께 해 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다른말로 더 드릴 말이 없을 만큼 그저 감사 하다는 말씀 밖에요,,
감사 합니다..
이 사랑을 알게 하시고 체험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한걸음씩 한걸음씩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 부탁 드립니다
다시한번
부족한 입술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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