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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만지고 본 말씀

by onlyjsc 2002. 4. 23.

지난 2월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시편 20편 4절의 말씀으로 기도하고 있을때였다.
내가 제자훈련과 나의 개인적인 관계들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부딫혀오는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사랑의 관계를 느끼고 있을 때
이런 아름다운 사랑과 기쁨, 만족 등을 남편이 알기를 안타깝게 소원하게 되었다.

내가 가지고 누리는 주님과의 이 사랑의 관계를 남들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나의 남편이 누리고 산다면 얼마나 더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이 역시 주님을 믿는 믿음은 있고 나름대로의 신앙 관을 가지고 생활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더 담대히 주님께 나아가는 발걸음, 더 헌신하는 가정으로서의 자세를 가지게 될것을 소망하고 있을 때,

우리는 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3월 말까지 $35,000 이 필요하게 되었고,

나는 먼저 이것이 나의 욕심으로 선택되어지는 일은 아닌가 하고 내 자신을 살피게 되었다.
이것이 나의 욕심으로 비롯되는 일이 아니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을때 나는

이 일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지금 내게는 단 천불도 여유가 없음을 고백하고 기도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뭔가 계획이 계셔서 허락하신 일이라는 것만 생각하고 주시는 말씀대로
빌4:6-7(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2월 마지막이었으므로 3월 1일부터 작정기도로 들어간 뒤 첫번 제자훈련을 마치고 남편에게

그날 배운 말씀을 나누면서 나는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된 것이다..
분명했다.
계속해서 남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던 내게 응답하실뿐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든 헌신된 가정으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그 일을 준비하시는 과정에서

남편에게 주어진 더욱 실제적인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기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우리는 그날부터 날마다 순간마다 주님이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 주목해 보기로 하였다.
주님께선 사람을 통해 일하실 것이므로 지금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또

새롭게 보내주시는 사람들을 관찰하기로 하였다.
이 일을 나랑 관계된 아주 신실한 두 가정에게 적극적인 기도로 주님의 일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 드리고,

이루실 그날에 주님을 나타내기 위하여 막 주님을 만난 회사직원 한 사람에게 선포했다.
**한달 후면 하나님이 하신 놀라운 일을 내 입을 통해 듣게 될꺼야**하고
주시는 말씀을 적어가며 기도할 때 ….
사46:11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모략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정녕 이룰 것이요 경영하였은즉 정녕 행하리라


라는 말씀을 받게 되었고
어떻게 이렇게 낯설은 말씀이 내게 확연히 들어올수 있었을까 생각하며 이 말씀을 묵상할때에

동방이나 먼 나라라는 대목에서 우리를 도울자는 믿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로 나는 특별한 일없이 계속 주시는 말씀을 붙잡을 수 있었다.
요일5:14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잠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민23:19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이렇게 때마다 믿음을 확인시켜 주시는 말씀을 받으며
우리를 포함한 기도하는 세 가정 모두 5명을 통해 우리들의 기도를 뜨겁게 인도하심을 깨닫게 되었을 뿐 아니라

제자훈련과 주일말씀으로 계속되어지는 하나님의 음성은 내게 믿음을 더했고

나의 기도는 점심시간 중 20분을 더 기도에 투자하므로 더욱 구체적으로 매달리게 되었으며
이 일을 통해 남편이 실제적인 주님을 체험하게 되는 일 외에 나는

우리가정의 비젼을 더욱 분명하고 확실하게 하시는 주님의 계획을 발견하게 되었다.


20일쯤 지났을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특별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주님계획에 준비하는 마음으로 내가 남편에게
**이달은 허리끈 졸라메고 절약해야 겠어** 했을 때
**주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우리가 절약한 몇 푼이 필요하실까? 먹을 것 다 먹고 줄 것 있으면 다 주고

쓸 곳 있으면 다 써** 하고 말하는 그이의 믿음 있는 말을 들으면서
이 일은 주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확신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그 후로 빌1:6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하는 말씀을 받게 되었고 여전히 아무일 없이 지내면서 마음이 조금 지치기 시작했다.
그때 아브라함의 이삭제물 사건을 확인시키시는 주일 설교말씀을 통해

끝까지 요구되는 믿음과 순종으로 인해 미리 답을 알려주시지 아니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깨닫게 되어

다시금 힘을 얻게 되었다.

우리는 이번 일을 통해
첫째:

이번 일뿐 아니라 우리 인생전체를 통해 돈으로 인해 관계가 망가지는 일은
절대적으로 없어야 한다.


둘째:

주님이 하시는 일이니 우리로 하여금 구차하지 않게 하셔서 돈을 빌리러
다니지 않게 하시어 주님이 하시는 일임을 분명히 알도록 해 주시기를

기도하면서 그동안의 음성을 통틀어 주님께 드려지는 기도의 내용을 적기 시작했다.
****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말씀은 내게 주신 진리임을 믿는다.
내 온 몸과 영혼을 다 깨워서 말씀과 기도, 환경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깨달음을 따라,

믿음으로 내 삶을 조정하기 원할 때,

그 말씀 속에서 때때로 아주 구체적으로 주님을 경험하도록 믿음이 요구되는 삶에 봉착 할 때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시고 주님만이 이루실 일.. 믿음으로만이 성취할 수 있는 일을 계획하게 된다.


사람들은 사람의 능력으로 가능한 것만을 계획하기 때문에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한다는 배움이 생각난다.
애초에 주님향한 믿음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번에 이런 일은 계획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불가능하니까..
평범속에서 비범한 것을 보며 상식속에서 초자연적인 것을 체험하는 것이 믿음이다.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를 믿는 믿음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시고 때를따라 이뤄가실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사람이기에 때때로 느껴지는 의심, 두려움 ,체념 그리고 흐려지는 믿음 으로 또 한바탕 영적 전쟁을 치르게 된다.
내게 다가서는 말씀을 그저 그럴수도 있지 하고 흘려 보낸다면 내 삶속에서 말씀은 역사할 수 없고

평범한 진리의 말씀으로만 머물게 될 것이다.
그저 역사속의 말씀으로 …또한 다른 사람의 간증속에만 있는.. 나와는 상관없는 그저 그런 말씀으로 남게 될 것이다.
지금 이렇게 절대적으로 매달리며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주님하시는 일을 주목하며

귀 기울이면서 나아가는데 의심 때문에 오기가 생긴다.
물론 주님 날 위해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재림은 알고 믿어 의심치 않는데
만약, 만일 주님뜻을 물어가며 믿음으로 계획하고 기도하는 이 일에 분명히 주님 주시는 말씀이 있다고 믿는데

응답 받지 못한다면…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내 삶속에서 어떻게 말씀을 약속의 말씀으로 진리의 말씀으로 붙잡고 기도할 수 있을까?
개인적이고 실제적인 도움과 역사없는 그저 그런 하나님으로 결정지어져 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어떻게 말씀을 내 힘으로 삼으며 소망으로 삼고 살 수 있을까?
안된다..
주님 꼭 역사하셔서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믿음의 증거를 주시고 말씀 그대로를 이루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셔서

앞으로의 내 삶 전체가 말씀안에서 이루어 지도록 함께 계심을 나타내 주옵소서,,떼를 써본다.

3월 마지막 금요일이다.
때가 된 것 같아 남편에게 어떻게 되어가느냐고 물었더니

더이상 미룰수 없어 선교에 뜻을 두고 계시는 믿음이 좋은분을 만나 오늘 그 분에게 일을 넘겼다고 한다.

나는 순간,… 아닌데… 지금까지 말씀하신 것으로 보면 그게 아닌데..하고 실망하면서

너무 평범하게 끝내버린 이 일에 대해 의아했지만 더욱 실망할지 모르는 남편 때문에 말도 못하고 돌아섰다.
다음날 퇴근해서 돌아와 남편을 기다리던 나는 그이 전화를 받게 되었다....
그동안 잘 지내오던 어떤 분이(사 46:11 말씀처럼 믿지않는)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해서

그냥 집에 가야 겠다고 거절했는데 자꾸만 권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오늘 자기가 곗날인데 자기가 빚좀갚고 하면 돈이 남는데 필요하면 돈을 갖다쓰라고 한다나….


기가 막힌 일이다

가족간에도 돈거래는 하지 않는데.. 단 한마디 돈 빌려달라는 말도 한적이 업는데 

주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구차하게 돈빌리러 다니지 않게 해 달라 는 내 기도를 그대로 들으신 ..
정말 말씀 그대로,, 나의 연약한 믿음 그대로를 이루신 하나님을 느끼며..
사라진 약속에 대해 의구심과 실망감에 있었던 하루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날

밤 늦게 우리집에 오신 그분은 돈뭉치를 꺼내주고 가셨고…

나는 먼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자초지종을 간단히 이야기 해 드리고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면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그 후 우리는 주님의 일에 동참되어진 그분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알고보니 그분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분으로 그다지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는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주님이 하신 일이니

우리에게 돈이 묶여있는동안 더욱 하시는 일이 잘되어 그 돈이 생각나지 않도록

그리고 그분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또한 우리가 그분에게

주님이 하신 일임을 분명히 말하게 될 때 그도 이상히 여기도록 기도하였다.


기도해 주신 분들과 도움주신 분을 놓고 기도하면서
겔35: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내 산 사면 모든곳도 복되게 하며 때를 따라 비를 내리되

복된 장마비를 내리리라) 의 말씀을 받아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었다
또 하나 깨달은 것은 누군가가 기도 부탁을 할 때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는 것이 주님일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 후로도 말씀은 계속 주신다.
더욱이 .
기억하라 기억하라 후에 이날을 기억하라고
계속적으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1998년 4월에 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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