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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나그네 길, 지나가는 길 이기에..

by onlyjsc 2018. 9. 26.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히11:8-16)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13)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16)



남의 나라 와서 살면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 .

알게 모르게 큰 소리치며 살 수 없는  이런 저런 현실... 게다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법적인 문제라도 걸릴때면

이 모든것을 뒤로 하고 내 나라로 가고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들기도 했지만

그런 문제들을 다 떠나서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전보다는 더 내 나라 대한민국 내 고향 강원도를 더 그리워 하게 된다.

내가 사는 이곳이 아무리 크고 부강한 나라 세계 제1의 나라라 해도

반대로 거기에 비할 수 없이 내 나라가 아무리 작다 하고, 많은 좋은것들이 무너지고 사라진 나라라해도 그리운건 그리운 것이다..


그런데 ... 더 소망중에 바라는 것은 사실 새하늘과 새땅이다..

사무치게 그리운 내 고향이라 할지라도 사람 사는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이고

어차피 영원한 곳은 못되기 때문임을 알기에...


오늘 본문에서도 믿음의 선진들이 그렇게 살았다고 한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고향을 떠나 후에는

100 세에 얻은 아들을 하나님께 기꺼이 드릴만큼 담대한 믿음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한때는 연약한 믿음으로 아내를 잃어버릴 위기의 때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그 역시 고향이 그리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전에 살던 나라 자기의 고향을 그리워 했다면 언제라도 돌아갈 수도 있었을 것인데

그들은 이세상에서 머물다 가는 나그네임을 알고 참된 본향.. 더 나은나라..하늘나라를 바라보며 살다가 죽었으며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자랑스러워 하시고 그들을 위해 도성을 마련해두셨다고 한다..(15.16)


그 말씀은 오늘 내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비록 오늘의 삶이 힘들어도 영원한 나라... 참된 본향 ..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그 하늘나라가 있기에

나그네 삶을 씩씩하게 갈수 있다..

나그네 삶은 말 그대로 지나가는 여정이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나그네 삶은 고단한 것이다..

 

고개 고개 넘어가도 또 한 고개 남았네
넘어가도 넘어가도 끝이 없는 고갯길
세상살이가 인생살이가 고추보다 맵다 매워..

유지나라는 가수가 부른 고추라는 노랫말이다..


정말 그렇다...

고추보다 매운 인생살이... 세상살이... 흠~~ 

그러나 그래봤자 나그네 길..지나가는 길이다..

사는동안은 넘어가도 넘어가도 끝이 없는 고갯길이지만 반드시 끝이 있는 길이다..

그러면 살아 볼만 하지...

오늘도 고추보다 매운 인생의 고갯길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나보다 앞서간 사람들의 뒤를 따라 나도 내 뒤에 오는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믿음의 발걸음에 좀 더 힘을 실어  담대한 믿음의 발걸음, 힘찬 발걸음을 내 딛어야 겠다..



모두들 힘 내세요 !!!


이번 명절에는 어찌하다 보니 송편도 못 먹었다..
맑은 하늘 ,, 시원한 바람... 고향의 가을을 추억으로나마 느끼며
아브라함이 옆에 있다면 함께 들어봄직한 노래..
얼마전 지인이 보내주신 김상진 씨의 고향이 좋아나 한번 들어볼까나...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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