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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해피데이

by onlyjsc 2018. 7. 19.

 

 

밤 12시가 다 되어 집으로들 돌아갔다..

덴버에서 온 집사님을 만나기 위해 모인 해동이네와 설주네...

모두 주안에서 만나 이런 저런 세월을 지나면서 10 여년을 훌쩍 넘겼으니 드믄드믄 만나도 끈끈한 가족인데 

자주 만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다

 

모처럼 형 누나들과 놀수 있는 꼬맹이들 주영이와 주원이는 신났다..

체조와 춤에 끼가 있는 이래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걷는것 보다 체조동작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많아 놀랍기만 한데....

사춘기를 맞은 같은 또래 해동이와 솔이는 서먹하기 그지없고. 설주는 언니노릇하느라 분주하다..

지몸이 피곤하니 나몰라라 하는 아들과 그 와중에 강아지 목욕까지 시키는 딸래미..

그래도 함께모여 먹는자리니 그야말로 먹방이다..

 

어른이 일곱  아이들이 아홉이니 삼겹살을 먹기에는 대가족인데

불판 3개을 놓고 어른들은 밖에서 아이들은 안에서 시끌벅적 여름밤을 지낸다..

모처럼 모인자리니 연애이야기에 아이들이야기에 , 예수님 만난 이야기에 신학까지...이야기 거리도 풍성하다...

중매로 만난 부부..춤추다 만난부부..채팅으로 만난부부. 사월 초파일에 만난부부

중간중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반전 매력을 보여준 해동아빠때문에 조용한 동네가 벌떡 일어날듯 웃어재끼기도 했다..


주말도 아닌데 늦은 시간에 너무 시끄럽다고 들어와서 이야기 하라는 아들의 말에 시간을 보니 어느새 10시반.....

좀더 좀더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결국은 12시가 다 되어 어쩔수 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언제나 만나면 반갑고 기쁘고 좋은 사람들...

서로 잘해주고싶고 서로 축복하며 나보다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들....누구하나 마음에 다른 생각을 품지않는 좋은 사람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이렇게 사는거지... 함께...

 

다들 돌아가고 남은 우리는 또 2시까지...ㅎ

체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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