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삼하17: 27-29) |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2)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요19:38-39) 며칠동안 아들 압살롬에게로 부터 도망다니는 다윗의 모습 자체도 그러하거니와 시바의 일.. 아히도벨의 일 등 여러가지 일을 겪는 다윗의 비참한 모습과 그 속에서 눈이 짓무르도록 오로지 주님의 긍휼과 은혜를 바라는 다윗의 모습때문에 마음아프고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는데 오늘 소비와 마길과 바르실래의 따뜻한 마음과 보살핌으로 인해 가슴이 먹먹해 진다.. 다윗을 알아보는 소비와 마길과 바르실래의 마음 때문이다.. 그들은 도망길에 있는 다윗과 그 백성이 시장하고 , 곤하고, 목마를까봐 쉴 수 있는 침상과 씻을 대야와 먹을 그릇과 음식까지 다 준비를 한 것이다.. 도움이 필요하다 싶은 상대를 도울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너무나 잘 보여준 장면으로 아마도 그들은 함께 마음을 다하여 의논하며 준비했으리라 ..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자상하게 .. 아주 모든 필요를 다 채울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다윗과 그를 따르는 백성들은 지친 몸과 배고픔과 목마름 만이 아니라 그들의 메마른 마음과 영혼과 육신까지도 다 채워준 것이다.. 얼마나 고마웠을까? 풍성하게 준비한 음식을 먹고 지친 몸을 모처럼 침상에 누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쉬면서 아마도 그들은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을까? 평생 잊지 못 할 사랑의 빚을 경험햇을 것이다... 나도 저들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무엇을 하더라도 마음을 다해 그렇게 하고 싶다...ㅠ ㅠ 그저 어쩌다 어렵고 힘든자들 돕는다고 물질로만 할때가 부지기수다.. 물론 주님이 주신 마음이 있어 하는 것이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그것으로 내 할일을 다 한듯이 그들의 형편을 더 살뜰이 더 마음을 써서..그리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나의 많은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오늘 묵상이 주는 내 마음의 부끄러움이다.. 너무나 저들의 마음과 지혜로움이 부럽고 마음에 큰 감동과 따뜻함으로 다가온다.. 한편 오늘 신약의 묵상 본문에선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를 의도적으로 설명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큰 은혜와 도전이 되었다 예수님이 살아 계셔서 제자들과 함께 다니실때는 유대인을 두려워 하여 그의 제자됨을 숨겼던 아리마대 요셉과 역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에 예수님을 찿았던 니고데모.....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막상 그 큰소리 치던 베드로도 , 그저 한자리 차지할까 열심이던 야고보와 요한도 , 또 그들을 보며 분개하던 제자들도 다 도망가 버린 ..이때야 말로 정말 위험한 마당에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을 나타내는 요셉과 니고데모의 모습을 보며 저들이 결단한 믿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소망과 도전이 된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 그리고 니고데모,, 그들은 진정한 믿음의 사람들이다... 주님.. 오늘 암몬 족속에게 속한 소비와 마길과 바르실래가 도망중에 있는 다윗과 그 백성들에게 베푼 큰 은혜를 대하며 마음이 울컥 하였습니다.. 주님이 제게 주신 십자가 그 사랑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제게 그렇게 와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많이 지나온 세월과 함께 그 사랑 무디어 진건 아닌지... 주님 용서해 주세요... 오늘 받은 이 따뜻한 감동 잊지 않고 이 세상 사는동안 나도 저들같은 그런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 딸에게 크신 은혜와 긍휼을 베푸사 지금은 비록 보잘 것 없는 믿음으로 있다 할지라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에는 아리마대 사람 요셉처럼, 또 니고데모 처럼 큰 믿음과 용기를 나타낼 줄 아는 진정한 신앙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이 밤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