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삼상14:1-23)(요7:31-39)
사울이 아히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이리로 가져오라 하니
그때에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음이니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할 때에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 소동이 점점 더한지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네 손을 거두라 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궤를 두고
이리로 가져오라, 그만두어라...ㅠ...
자기의 뜻대로 생각대로 명령하는 사울의 모습을 본다..
이맘때 쯤이면 나에겐 뉴오더 시즌이다
시즌이면 항상 얼마나 오더를 할지. 너무 어려운 스타일은 아닌지 ...
궁금해 하며 긴장가운데 기도로 준비해 오곤 했었다.
주님 !
Good Customer, Simple Design, Big Order, 이름하여 GSB 로 주세요..하며 기도해 왔는데..
오늘 오더 미팅을 앞두고 말씀을 펼쳐보니 마음에 짚히는게 있어 곰곰히 생각해 본다..
이번 시즌을 두고 기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믿음이 좋아서가 아니고...ㅠㅠ
해마다 점점 심해지는 불경기에 사람들의 마음도 점점 불안해 져 갔다...
그러나 큰 회사들이 푹푹 - 무너지고 문을 닫는 상황속에서도 작고 작은 우리 회사는 기적처럼
한해도 나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왔다..
그런데 한 두어달 전쯤 부터 수금이 많이 밀려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랫동안 잘 지내온 이 손님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수금이 밀리면서도 오더를 계속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오더를 조금만 받아야 하는지...
오더를 계속 받으면 수금은 자꾸 쌓일것이고
오더를 조금만 받으면 결국 손님을 빼앗기게 되는 것인데...
이래도 저래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결정을 했다..
오더를 조금 주어도 OK (전 같으면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받으려고 애를 썼는데..),
많이 주면 조금은 못한다고 말을 하기로....
지금 여기서 말하고 싶은것은
싸우기로 결정한 사울이 아히야에게 손을 거두라 했던것 처럼...
나도 이렇게 내가 어떻게 할 것을 정해놓고 기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다 정해 놓았으니 기도할 필요가 없는것이다..
한마디로 주님의 의견은 필요없다는 것이다..내가 알아서 한다는 것이다
........
.........
수금이 밀리면 기도보다 고민을 더 많이 했던것 같다..
하나님 손에 있음에도 손님에게 달렸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컸던거 같다..
어느새 일의 습성을 따라 비지니스의 운영을 내가 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믿음과 현실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을 통해 내 믿음의 현주소를 본다....
오늘 사울을 보며 (저러면 안되지..)라고 말 할 수 없어서... 나랑 똑 같아서 마음이 많이 슬프다..
그동안 수금문제로 주님앞에 온전히 가지고 나가지 않고 스트레스 받은것이 기운을 많이 뺀 모양이다..
힘을 내어야 하는데...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저를 봅니다..
뉴 오더를 놓고 ..
수금 문제를 놓고 기도 하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여기까지 이끌어 오셧는데
어느새 내가 해 나가고 있었습니다..용서해 주옵소서,,
오늘 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언제나 어떤 상황에도 주님이 이끌어 나가시는 곳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임재를 늘 경험하며 그 속에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 주옵소서,,
,,
이딸의 부족함보다 주님이 하신 약속을 기억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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