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삿13:1-25) (요1:29-42)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삿13:3)
삼손의 출생배경을 이야기 해주는 본문이다
그다지 빛을 발하지 못하는 지파중의 한 작은 마을 소라 땅에 자녀도 없이 사는 마노아 ..
요즘 말로 스팩 이라고는 전혀 없는 한 가정에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블레셋을 징벌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본래의 내 모습과 이제(지금)의 내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사실상 이렇게 총체적으로 나를 살펴 보는 것 도 어쩌면 처음인 듯 하다
나의 태생으로 말하려면
고아처럼 태어난 내가 이제 한 가정을 이루고 많은 가족가운데 있으며
작고 작은 나라 그중 강원도 그리고 그 중에서도 깡촌에서 태어나
세계 제1의 나라 미국, 그 중에서도 LA 에서 살게 되었으며
이민생활의 시작은 물질의 고난과 고통으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먹고 사는 것으로 근심 걱정 하지 않도록 바뀌었다.
그것도 엄청나지만 그 뿐이면 말을 시작도 말아야 한다.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 성격은 회색에서 블루로 변했고
마음의 모양은 네모에서 동그라미로 , 또 마음의 크기는 좁고 좁은 우물에서 바다로 변했으며
지식은 그야말로 무식에서 세상도 알 수 없는 유식으로
내 관심은 땅의 것에서 하늘의 것으로 , 내 소망은 유한한 삶에서 무한한 천국으로 변했고 게다가
죄의 칼라로는 블랙에서 화이트로 변했으며
신분으로 말하면 사탄의 종이었던 내가 우주를 창조하시고 그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딸이 되었다
어느모로 보나 본래의 내 모습과 지금 내 모습의 다름은 삼손아 저리가라 할 만큼 격이 달라졌다
그런데
이렇게 극적인 은혜와 축복을 받은 자임은 분명하나
자주자주 본래의 내 모습을 잊고 사는 것 또한 삼손보다 더한 것 도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을 통해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나의 모습이 그러했으니 지금 그러한 자들을 비판하거나 정죄하거나 차별하지 말아야 할 것은 두말도 필요없다
그렇게 오래도록 말로 다 할 수 없는 긍휼과 사랑..성실과 인내로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오신 주님을 생각하며
본래의 내 모습을 잊지 말아야 할 것과
나도 조금 더 기다려 주고
나도 조금 더 기도하고
나도 조금 더 수고하므로 하나님의 나를 이끌어 오신 그 사랑과 긍휼로
가족과 이웃에게 하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도록 다시 일깨워 본다
주님 !
주님의 은혜로 나의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는다 한들 정말 어떻게 그 은혜를 기록할 수 있을까요?
천년만년 그 은혜와 사랑을 노래해도 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주자주 튀어나오는 제 본래의 모습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늘도 좀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이 있었는데
말씀 따라 가다가 제 모습을 다시 보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끝까지 이끌어 주시는 그 이끄심 따라 사랑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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