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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본래의 나 , 이제의 나

by onlyjsc 2017. 8. 30.

오늘의 본문 (13:1-25) (1:29-42)


여호와의 사자가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13:3)

 

삼손의 출생배경을 이야기 해주는 본문이다

그다지 빛을 발하지 못하는 지파중의 작은 마을 소라 땅에 자녀도 없이 사는 마노아 ..

요즘 말로 스팩 이라고는 전혀 없는 가정에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블레셋을 징벌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본래의 모습과 이제(지금)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사실상 이렇게 총체적으로 나를 살펴 보는 어쩌면 처음인 하다 

 

나의 태생으로 말하려면

고아처럼 태어난 내가 이제 가정을 이루고 많은 가족가운데 있으며

작고 작은 나라 그중 강원도 그리고 중에서도 깡촌에서 태어나

세계 1 나라 미국, 중에서도 LA 에서 살게 되었으며

이민생활의 시작은 물질의 고난과 고통으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먹고 사는 것으로 근심 걱정 하지 않도록 바뀌었다.

그것도 엄청나지만  뿐이면 말을 시작도 말아야 한다.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 성격은 회색에서 블루로 변했고

마음의 모양은  네모에서 동그라미로 ,  마음의 크기는 좁고 좁은 우물에서 바다로 변했으며

지식은 그야말로 무식에서 세상도 알 수  없는 유식으로

관심은  땅의 것에서 하늘의 것으로 , 소망은 유한한 삶에서 무한한 천국으로 변했고 게다가

죄의 칼라로는 블랙에서 화이트로 변했으며

신분으로 말하면 사탄의 종이었던 내가   우주를 창조하시고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딸이 되었다

어느모로 보나 본래의 모습과 지금 모습의 다름은 삼손아 저리가라 만큼 격이 달라졌다

 

그런데                            

이렇게  극적인 은혜와 축복을 받은 자임은 분명하나

자주자주 본래의 모습을 잊고 사는 또한  삼손보다 더한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을 통해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나의 모습이 그러했으니 지금 그러한 자들을 비판하거나 정죄하거나 차별하지 말아야 것은 두말도 필요없다

그렇게 오래도록 말로 없는 긍휼과 사랑..성실과 인내로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오신 주님을 생각하며

본래의 내 모습을 잊지 말아야 할 것과

나도 조금 기다려 주고

나도 조금 기도하고

나도 조금 수고하므로  하나님의 나를 이끌어 오신 사랑과 긍휼로

가족과 이웃에게 하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도록  다시 일깨워 본다

 

주님 !

주님의 은혜로 나의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는다 한들 정말 어떻게 은혜를 기록할 있을까요?           

천년만년 은혜와 사랑을 노래해도 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주자주 튀어나오는 본래의 모습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늘도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이 있었는데

말씀 따라 가다가 모습을 다시 보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끝까지 이끌어 주시는 이끄심 따라 사랑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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