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삿11:29-12:15) (요1:19-28)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요1:19)
어제 잠자리에 들면서 들쳐 본 오늘 묵상의 본문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에 빠져 있다가 잠이 들었다..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제사장들과 레위인을 보내 요한에게 (네가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 네가 그 선지자냐? , 네가 그리스도냐? 고 물었기 때문이다
묵상하며 적어도 두가지가 마음에 잡혔다..
그 첫째는
그는 구약시대의 마지막 선지자이며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 온 자로 표현된다..
이미 30 여년 전에 구약의 말씀 성취로 탄생하신 예수님을 세례요한이 이제와서 소개한다는 것이 새롭게 마음에 다가왔다,
30년 동안 그렇게 그가 왔어도, 와서 옆에 있었어도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다는 (1장5절) 것이다..
여기서 오늘 우리의 모습과 현실. 그리고 시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시오실 주님… 방주에 문이 닫히고 일 주일 후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도록 사람들은 노아의 말을 무시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 곧 오신다고 말을 하는데 , 또 나도 그렇게 알고는 있는데
정말 내 마음가운데서 실제적으로 받아 들이고 그날을 준비하는 삶을 사는가? 하는 한가지와
둘째는
세례요한은 그의 탄생을 천사가 미리 알린 특별한 인물이며
뱃속에서부터 주님을 기뻐한 자이며
대 제사장 사갸랴의 아들로 태어나 그 무엇에도 하나 부족함 없는 참으로 우월한 유전자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인기도 많았던 자였다
그런 그의 삶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 당하기 까지 30 여년의 세월을 빈틈없이 오로지 오로지 주님만을 위한 삶 ,
통틀어 오직 주님뿐이었던 삶으로 철저히 예수님만 나타내는 자로 살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 라고 소개한다
외치는 자도 아니고 단지 (소리) 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자기라는 존재. 그 사람 자체를 나타내지 않는다..
소개뿐이 아니라 그런 삶을 살고 있었다.
소리란 늘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 그 소리는 지를때 뿐 그때 지나가면 그만인 것이다 그 소리는
현실로 나타낼때서야 비로소 확인되는 것이다
그러나 요한의 자기소개는 그저 (소리) 였을 지라도 그런 그를 예수님께서는
(여자가 낳은자 중에 가장 큰자)라고 소개하신다,,
나는 종종 선교사님들이나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
저희(우리부부)는 10년 동안 교회에서 선교국을 맡아왔었어요.. 라고 이야기 할때가 있다..
물론 그 역사를 통해 선교에 대한 나의 마음과 영적 성장을 나타내기위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 10 년이란 세월을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이 은근 있었던 적도 부인할 수는 없다..
또 가끔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어 오신 일들을 간증하다 보면 오로지 주님 은혜라고 말을 하고 있음에도
그 마음이 진심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아주 조그맣게
내 속 깊은곳에서는 나를 나타내는 마음이 보일때가 있다..ㅠ ㅠ… 주님!
오늘 묵상을 통해 나는
(너는 누구냐) 라고 묻는 요한에게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 라고 말한 그의 대답을 처음으로 뼈속까지 느끼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의 딸이다.. 분명히 그렇다…그런데 그런 면에서 누가 오늘 나더러 (너는 누구냐) 라고 묻는다면
나는 나를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
나는 누구인가?
..........
주님!
누가 내게
너는 누구냐 하고 물을때에 온전히 나는 죽고 주님만을 나타내는 소리가 되게 하옵소서…
저는 물론 주님의 딸입니다.. 그러나 이 고백을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하는 말이 되게 하옵소서,,,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야 하는 말 내가 나를 소개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그리 소개해 주는 사람 되게 하옵소서
아니 주님이 그리 말씀해 주시는 사람이 되도록......그런 삶을 살게 하옵소서 ….
주님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만을 나타내고 그 길을 평탄케 하는 소리가 되게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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