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열심히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었고
나사로는 거지가 되어 부잣집 대문에 누워 있었다..
비록 도와 주지는 않았지만...
날마다 자기집 대문앞에 누워있는 거지 나사로는 그 부자의 눈에 오히려 가시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어쩌면 날마다 대문에 누워 있는 나사로를 멀리 내어 쫓아 버리지 않은것만도 다행이지 않을까?
자기가 번돈으로 자기가 잘먹고 잘사는데 그걸 그리도 큰죄라 할것 까지야....
행함으로 천국과 지옥이 결정되는것이 아니기에 나사로에게 믿음이 있었음은 짐작하지만...아무리
나사로가 믿음이 있어 부자에게 복음을 전한다 한들,,,
병든거지로 있는 현실에 나사로의 믿음이 부자에게 무슨 먹혀 들어갈 만한 복음이었을까?
오히려 예수믿는것이 그렇게 살아? 하며 빈정되기 쉽상인데.
믿지 않는 부자의 부자됨도 아무 뜻없이 된것이 아닌가 보다..
부자에겐 움직이기 조차 힘든 병든 거지 나사로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주어진 물질이었으며
맡겨주신것을 유익되게 쓸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또 하나의 기회였음이 깨달아진다,..
하물며 믿는 나에게 주신 것이라면,,,,
요즘 계속해서 큐티를 통해 주시는 말씀이
맡겨주신것에 관한것임을 보며
잃어버린 양과 ..탕자의 비유,, 불의한 재물에 대한 비유 ..부자 나사로의 비유는
내 현실에 주어진 모든것은 하나님이 맡겨주신것으로 통일되어
내마음에 들려진다..
그 맡겨주신것,, 물질.은사..시간..건강...,심지어는 믿음생활까지도,,
아닌줄 알고 있지만 혹시 허랑방탕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내 마음대로 내 편한대로 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런 내 옆에 상처받고 가난에 ...아픔에 연약함에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을 ..잃어버린 자들이 있는데도,, 못 보고 사는건 아닌지...
내 기도와 내시간을 필요로 하는 나사로,,, ..
내 건강과 내 재능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을 나사로,,..
내가 부족하다 생각하는 물질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을만큼 어려움에 처한 나사로...심지어는
내가 오늘 받은 은혜를 필요로 하는 나사로가 있음에도 무관심으로 인해 못보고 있는것은 아닌지......
내 마음에 걸려도 스쳐 지나쳐 버리는 거지 나사로가 내옆에는 없는지...
내 이기심이 좀더 풍성한 곳....
좀 더,,,내 만족이 있는곳에다 마음을 두는 현실을 보면
주님이 구유에서 나심도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하심도
죄인을 가까이 하신것도
그야말로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긴 소돔과 고모라의 백성 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슬쩍 슬쩍 스쳐버리고 사는 현실이 아닌가 싶어서
문득 내 자신을 돌아보니 가슴이 서늘해 진다.....
이미 늦은후에 자신의 놓쳐버린 기회에 대한 부자의 안타까움에도 불구하고
죽은자가 다시 살아서 천국과 지옥을 증거한다 할지라도
말씀을 듣지 못하는 자에게는 어떤 기적도 사람을 변화시킬 수없음을 예수님은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들을 수 있는 묵상시간이...
내 삶에대하여 ...
영원한 생명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하여 자꾸 자꾸 부담을 준다...
이래서 큐티는 설렁설렁 할 수 없게 되나 부다..
주시는 말씀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내 마음에 희미하게나마 있는 그 나사로에게 다녀와야 겠다...
내게 맡겨주신 것중 아주 작은 것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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