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ㅈ네를 만난건 꽤나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
좋게 말해서 정말 인상 좋지않던....설주아빠..
어떤 사람이 그런 ㅅㅈ아빠를 한국에서 데리고 와서 자기가 받지 못하는 돈 받을 수 있도록 써 먹으려고 ...
피차 필요햇었지요..
저희 남편이 그 사람과 한 사무실을 썼었는데... 결국 그 사람과는 별 일도 하지 못한채 그의 말을 믿고 미국으로 온 ㅅㅈ아빠는 불체자가 된채 붕 떠버린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의 딱한 모습을 보고 남편이 저에게 와서 말을 햇고 우리는 그 영혼을 구원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불러다 밥을 먹이고 남편과 함께 일하도록 했습니다
얼마후
하나님이 제 남편만 봐주는것 같다면서 샘이나서 제발로 교회나가겠다고 ... 그렇게 시작된 ㅅㅈ 아빠의 교회생활..
때로는 역시 하나님은 내편이 아니야/..
또 때로 설교를 듣고서는 나에게 (형수가 목사님께 나에 대해 다 말했지? )하면서 대들듯이 따져묻기도 하면서
헌금 5불에 발발 떨던 그런 ㅅㅈ아빠...
그런 그가 2년도 채 못넘기고 제 남편에게 못할 말을 하고 회사를 떠나 버렸습니다
남편은 성격이 그렇듯이 가슴에 담고 삭히면서 묵묵히 ..지나왔습니다
그때 떠날대 쓴 편지를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전 봤지만 참 배은망덕이었습니다...
정말 다행인것은 그 편지를 일찍보았더라면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ㅅㅈ아빠를 받아 들일수 있엇을까 싶을만큼,,,
그러나 그 편지를 발견했을때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 있었고 나름 신앙도 성장하고 잇다고 생각했었기에 쉽게 잊을 수 잇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기다려 다시금 저희구역으로 돌아왔을때...
속해있던 구역에서도 마음이 맞지않아 딱히 갈곳 없어 하던차 다시 저희가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불체자로 샌디에고 갔다가 붙잡혀 추방직전 온 교인들의 관심과 사랑과 도움,,,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교도소 생활 2달 만에 극적으로 나와 합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려고 발버둥치는 그를 보며 교회와 교구와 구역가족들이 참 물심 양면으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교도소 생활과 그 모든 과정을 통해 .. 정말 큰 은혜를 받아 사람이 좀 되어 가는구나 모두들 생각했었구요
지금 7 년이 되어가나 봅니다
왠일인지 끊임없이 힘겹게 살아가는 ㅅㅈ네를 보면서 때로는 안타깝고 때로는 속상하고 때로는 밉기도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볏단을 몰래몰래 빼어서 그를 먹이기도 하셨고 끊임없이 그를 돌보게 하는 영적 가족도 허락해 주셔서
그가 어려울때마다 ..저는 봅니다
죽을듯이 힘들어 하는 ㅅㅈ아빠의 모습과 동시에
그 한켠 그를 위해 구체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너무나 분명하게 볼 수 있엇습니다
조금 지나고 보면 이웃의 도움을 통해 하나님의 돌보심을 알게 되고 부끄러울 만큼 말이지요
그러나 너무나 오랜시간 너무나 많은 사람들께 사랑으로 물질로 빚을 진 터라
오히려 교회 나오는 것이 꼭 벌거 벗고 나오는 것 같다는 그의 아내의 말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몇달전 역시... 기도끝에 시작된 일에 물심양면으로 돕는 사람들이 있어 체육관을 오픈했습니다
돕는 사람이나 바라보는 사람이나 모두 같은 마음은 부디 잘 되어서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뿐이었습니다
열심히 햇고 기쁘게 일햇고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일을해도 체육관 렌트비와 겨우 먹고 살것 외에 집 렌트비를 마련하지 못해 몇달이 밀리게 되었습니다
교구찬양연습 마지막 때 힘없이 서있는 ㅅㅈ아빠를 보며 분명 무슨일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주일 교회 나오지 않은 ㅅㅈ아빠를 찿아 남편이 내려왔고 ... 박스가 필요하다는 말에 짐작을 했지요
ㅅㅈ아빠는 달리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집 나가라 햇나부다 ..라는 나의 한마디 말에 남편은
마침 동생이 렌트주고 있는 집 뒷채에 아주 작은 집이 있어 임시로 갈곳이라도 마련해야 겟다고 동생에게 말을 햇고
형의 말에 동생은 두말않고 허락을 했습니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힘든 ㅅㅈ네 더 기다리게 할 필요가 없어서 ㅅㅈ아빠에게 전화하여...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나가라 그런거지? 햇더니 네... 합니다
바로 시동생에게 전화해서 키를 가지고 ㅅㅈ네 머물 집으로 오라하고 ㅅㅈ아빠를 불렀습니다
함께 가보니 생각보다는 아주 좋았습니다
1 베드에 리빙룸도 작게 있고 샤워실이 너무 작았지만 작은 창고도 있는 2사람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만큼의 집이었습니다
ㅅㅈ네 5식구 살기는 턱업이 좁지만...
밤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왜 안자고 전화냐 햇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잠을 못잔다고...
뭐가 그리 좋으냐 햇더니 그제서야 말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쫓겨나 문을 잠가버리는 바람에 급히 몇가지 옷과 이불과 냄비 김치챙겨 들고 체육관에서 주인에게 들킬까봐 아이들 숨 죽여가며 3일을 지낸 것입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ㅅㅈ아빠 중학교 시절 아버지돌아가시고 가세가 기울어 어머니 혼자 살림을 꾸려가시다가
전셋값 빼줄 돈이 없어 자기집에서 좇겨나 자기집 처마밑에서 김밥 한줄로 온식구가 하루를 보낸적이 있다고...
그런 상처가 잇는 ㅅㅈ아빠가 자기 자녀에게 또 그런것을 겪게 해야 한다는건...저는 상상만으로도 도리질 쳐 집니다
사람들이 말합니다
젊은사람이 그정도라는 건 동정받고 이해받을 일이 아니라 부끄러운 거라고...
그만큼 도움을 받앗으면 열심히 교회나오고 봉사도 하고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모든 과정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다 책임져 주시면서 그를 고생시키시는 그 모든것을 분명하게 보았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거..그로 하여금 하나님 아니고는 살수 없는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거...보았습니다
게으른 사람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고집있고 자존심있지만 누구나 그정도는 있습니다
한두달전 부터 그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이 이 체육관 하지 말라면 안할꺼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야 말로 죽든지 살든지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대로 갈꺼다...하며
우리 구역모임을 통해... 또 몇번의 만남을 통해 이전과는 너무도 다른 그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잇엇습니다..
예전같으면 벌써 눈꼬리가 올라가고... ( 하나님은 정말 ..해도 너무해...) 하는 그런 표정이 한눈에 보였을 그였습니다
하지만 달랐습니다
시종 평안함이 있었고 성경의 궁금한 것을 적었다가 물어보며 이렇게 말씀하심은 하나님의 무슨뜻이냐...등등,,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맞추려는 진심을 많이 보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닥 도움이 되어주지도 못했으면서 오랜 시간... 의..... 참 부끄러운 도움에 지칠뻔도 햇습니다..
큰 도움 준 이웃은 오히려 여전히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오늘 전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이 너무 좋고 감사해서....
한 영혼을 이토록 사랑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제게 다 보여집니다...
ㅅㅈ아빠 불쌍하지 않습니다... 축복받은 자 입니다..
우리 가족 350 불 더 들여 이사가는 싯점이 공교롭게도 ㅅㅈ네가 쫓겨나는 싯점이 되어 얼마나 황당하고 마음이 아프고
부담이멌는지 모릅니다
이런 시간을 맞추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많이 고민햇었습니다
이런 이웃을 보며 돈을 더들여 이사가는 부담 .. 차라리 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마음도 편안합니다
구분할 수 있기전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았기 때문이고 그 사랑을
저를 향한 사랑으로 가슴 터지도록 느낀 오늘 저녁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손을 써준 남편이 너무 고맙고 또 고맙고 고마웠습니다..
형의 부탁을 단숨에 들어준 시동생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 집에서 사는 거냐고 마냥 뛰며 기뻐 잠못이루는 세 꼬마아이를 보며... 가슴이 찡햇습니다
긴시간 도움을 필요로 하는 형제를 보며 잠깐이나마 나의 얄팍한 도움을 계산하여 포기하고 싶었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그에게 오히려 용서를 빌어야 할터이나 상처될까 못하고 주님과 목사님 집사님께 고백하며 대신 용서를 구할까 합니다
올해에 이런 큰 축복을 주신 아버지...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한영혼을 사랑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증인으로 쓴 긴 편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보잘것 없는 나같은 자에게 오직 주님 한분 뿐이라는 그 고백 받으시기 원하여 지금까지..그리고
앞으로도 이끌어 가실 그 주님의 그 사랑,,, 에 목매인 자가 드립니다
ㅌㄴㅂ 집사님
이번 사랑의나눔에는 따뜻한 밍크 담요가 준비되어 전달됩니다
ㅅㅈ네에게도...너무나 귀한 선물이 될것입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이웃사랑에 늘 삶을 다하는 김ㅈㅊ 집사님...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김ㄴㄷ 목사님...그동안 ㅅㅈ네 보살펴 주신것 정말 감사합니다
정ㅇㄱ 목사님..앞으로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어려울때 큰 도움주신 담임목사님께 너무나 감사 드리구요
또 하나 감사한것은
이번에 ㅅㅈ네 일이 아니었음 울아들 내일.. 오늘이네요... 하루종일 수술인데 제 마음이 그곳에 매여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감사하게도 잊고 있었어요.. 아들에게 얼마나 미안햇는지...
아침 7시 반 시작하여 준비하고 검사하고 수술...그리고 3시쯤에나 가족도 만날수 있게 됩니다
아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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