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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 입 다물라

by onlyjsc 2013. 2. 21.

어떤 사건보다 사실

더 싫은건

내 마음에

진심으로 형제를 사랑하는 맘이

없는거 같다는거다

요즘 특히 그렇다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인건 분명하지만

아마 지금 내 마음은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고 누운 노아를 보고 형제에게 알리는 함의 그런 심정?

혹시 내 맘 가운데

안타까움 보다는. 어떤

조롱(궂이 표현을 해 보자면) 같은 마음이 더 한건 아닐까...

솔직히 두려운 마음이 든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는다는데

사랑이 없으니 허물을 들추어 낸다..

 

세상에

나보다 더한 죄인이 어디 있다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란 말도

옳고 그름을 따라 판단하게 됨을

그저 누구나 다 그렇다는 인간의 나약함으로 대신할 수 있을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또

뭍혀지고 말 일인것을..

아무일도 아닌듯이...

 

그래서 나의 허물도

뭍혀지고 살아온건데

그거 잊어버려서. 마치.....

허물 없었던 사람처럼.

스스로 그렇게

착각하고 사는건 아닌지..

 

남의눈에 티 보다 내눈의 들보를 못보고 있는건 아닌지....

 

"그 입 다물라"

"그 입 다물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떠나지 않는 생각..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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