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신14:22-15:23)(눅9:1-17)
매 삼년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희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29)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된 애굽땅에서의 삶은 그저 시키는 데로 일하고 먹고 살면 되었다..
광야에서의 삶은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만나로 살았고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비를 흡수한 땅이 내는
풍성한 소산물을 먹고 살게 될테인데 그때.. 그들이 그리 살도록 이끄신 하나님을 잊지 않고 ,
삶의 주인은 언제나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도록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세히 계명과 율례를 주시고
꼭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그중 매 삼년끝에 그 해의 십일조를 저축하여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말씀..
지금은 일정하게 정확한 소득이 아닌이상 예전처럼 곡식알을 세어서 드릴만큼 정확한 십일조의 개념에서 많이 멀어졌지만
일상 생활에서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주시는 말씀이다..
우리집에는 종종 손님들이 오신다..
거의 대부분은 선교사님들이고 종종은 강연차 들린 분이나 사역자 수준의 사람들이고
며칠에서 혹은 길어야 2주정도의 방문객이다 보니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아침부터 그들의 식사를 챙겨야 하게 된다..
저녁은 어찌 어찌 하겠는데 사실 아침을 챙긴다는게 쉽지가 않다..
지난달엔 오랫동안 함께 신앙생활 했던 남자 집사님이 6년동안 한국에 계시다가 다시 미국으로 오시느라
아내가 오기까지 우리집에 장기투숙을 하게 되셨다..
어느정도 편한 관계이기도 하거니와 장기투숙이니
내가 식사를 일일이 준비해 드릴수가 없고 잠만 주무시는 것으로 오시게 되었다..
사실 대충 먹고 사는 우리집인데 만약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면 내가 부담스럽고 힘들어서
장기투숙으로는 우리 집에 머물도록 하지 못햇을 것이다.
마침 9시 전에 나가셔서 밤 10시 되야 들어오는 식당으로 출퇴근 하시고
편히 이야기 해도 될만큼 한 교회에서 또 선교부에서 함께 지낸 시간이 있기에 편하게 이야기 해도 될것 같아서
아침 식사는 집에 있는 아들과 함께 빵이든 밥이든 있는데로 편히 하셔야 나도 편하고
일부러 해야 하면 내가 힘들어서 우리집에서 지내시는게 부담되니까 일부러는 식사 준비를 하지 않을께요...하고 말씀 드린건데
그래도 종종 국도 만들어 놓고 해 보았지만 단 한번도 드신적이 없다..
우리 부부의 출근시간이 빠르니 아침에는 얼굴볼 시간도 없고 게다가 집사님은 늦은 시간 퇴근이니
잠시 인사로 마치거나 간단히 과일 한쪽 먹는 정도외엔 아무것도 해 드릴수 있는게 없는데..
쉴새 없이 일한탓이지만 오신지 한달 반만에 15 파운드가 빠지셨다고...
어느날은 바빠서 오후 3시나 되어 첫 식사를 하셨다는 말이 불쑥 생각이 나니
오늘 이 말씀을 대하면서 마음에 걸린다..
혹시 일부러 식사는 만들어 드리지 않겠다고 한것에 대해 오해하시지는 않았을까.. 섭섭해 하지는 않았을까...
그래서 한번도 아침을 안 드신건 아닌가.. ㅠㅠ
조금 힘들더라도... 그런말 하지말고 해 드렸어야 하는게 맞는지...
오늘 저녁에는 가서 솔직하게 물어봐야 겠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어쩌다 한번이라도 드셨으면 내 맘이 불편하지 않았을텐데 단 한번도 안드시니
내가 말한 뜻은 그런게 아닌데 혹시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이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하셨는데...
집에 머무는 사람의 마음을 너무 헤아려주지 않은것 같아서 집사님께도 하나님께도 죄송스런 마음이다..ㅠ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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