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이 지났다.
일을 시작한지도 어느새 1년 반이 되었다
한달 반동안이나 아버지의 약속을 듣고도 8개월이 지나도록 .. 오는 길은 참 힘들었었다
힘들게 여겨졌었다..
하지만
어느새 뒤돌아보니 내가 울며불며 끌려서 일을 하는 사이
아버지는 안타까운 눈으로 나를 보며 일하고 계셨다
아버지가 하시는 일은 신기하다..
어쨋든,,
같이 기쁘게 할 수 잇엇던 일을,,,,난.. 누리지 못하고 이제야 보고 있게 된 것이다..
2011년 하고 어느새 3월..
말씀앞에 다시 서기로 다짐한 다음날이 바로 오늘이다..
아침 말씀을 편 나는 오늘의 말씀본문속에서 충격을 받고 말앗다..
다름아닌 오늘의 주제는= 다시 하나님 말씀앞으로 였기 때문이다...
이미 응답이 아닌가?
주님앞에 마음을 다시 단정한것이 2달도 채 못걸리고 어느새
게을러 있었고
편안해 있었고
만족해 있었고..그래서 지금 내가 어떻게 어디에 서 있는지.. 감각조차 없었다..
큰 혼란을 주셨다..
아니 .. 나의 실체를 다시 각인시켜 주셨다..
말 그대로 모닥불인줄 알았다..
그러나..그것은 불꽃이 타는 장작불 같았다..
재가 되어야만 꺼질 장작불...안되는데...
....
다행이다
어린시절부터 다시금 헤아려 본 나의 정체...
이쯤에서 양동이에 물을 준비할 수 있었음이..
어리석은 나를 다시 일깨우기 위한 안전이 보장된 혼란이었다
더 이상 지을 죄도 없는 나
더 이상 낭비할 시간없이 이미 낭비해 버린 시간..
더 이상 필요할 것이 없는 만족된 삶..
그 속에서
야단치시기도 더이상 힘들만큼,,,끝없는 나의 어리석음을 일깨우시며
깊은 배려와 사랑과 긍휼로 내 손 잡아 이끌어 선으로 바꾸시는 아버지....그 사랑...
가슴이 뛴다..
그 사랑에..
그 보호하심에..
그 인도하심에..
이제 더는 다른 곳 볼 시간이 없단다...
이미 충분하지 않니?
사랑하는 딸아..제발 ..제발...
아버지의 마음이다..
아버지..
알겠어요...
알아요...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는데...
그런데도 조금 더 놀고 싶네요...
그래 졋어요..정말 ,끝이 없네요..
알겟어요.. 알아 들었어요..
감사해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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