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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by onlyjsc 2019. 4. 25.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마8:11-26)(레22)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4-18)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이라고하자

정말 대체 불가능한 저들의 악함을 탄식하시며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면서

영화로운 왕좌에 앉아 오셔야할 메시아를 바라는 까닭에 예수님을 인정하지 못하는 바리새인들과

요한을 거룩한자로 알았어도 자신의 정치적 권력으로 못된짓을 일삼은 헤롯의 순전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한 믿음을

주의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 하시는데

그 많은 기적을 베푸시고 오병이어로 칠병이어로 또 죽은자를 살리시고 병든자를 고치시는걸 눈으로 보고도

떡을 가져오지 않은 일로 수군거리는 제자들을 예수님은 책망하신다...

 

ㅠㅠ 오병이어의 기적이 .. 칠병이어의 기적이 얼마나 오래 되었다고 저러는지..어이없는것 같은데 실은

나도 그렇다..

돌아보면 기적아닌것이 없는데 조금만 힘들다 싶으면 보고 듣고 경험한 기적도 다 잊은듯하고

떡을 가져오지 않아서 ...떡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렇다며 내가 부족해서...내가 못나서 그렇다고 한숨쉬기 일쑤다..

아무리 큰 기적을 보아도 예수님을 보지 않으면 다 소용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면 떡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떡이 하나밖에 없다고 서로 투덜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경험하고도 그들은 아직도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몰랐던 것이다..

 

어제 가정예배에서 서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3월 부터 놀랄일.. 두려운 일..힘든일 가운데 하루하루 지내면서

하나님이 날마다 이겨갈 힘을 주셨음을 고백하며 감사할때

두렵고 힘든일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불투명한 내일이지만 가만히 돌아보니 비록 가슴졸이긴 했어도

하루하루 필요를 채워 주셨음을 알수 있었다..그러고 보니

결국 내가 두렵다.힘들다 한것은 내일 때문이었다..

오늘은 또 이렇게 은혜가운데 지나가는데 내일은 어찌되나...내일은 어떡하나...하고 날마다 내일이 두려웠던 하루하루...

물론 벤더들이 있고 직원들이 있으니 생각을 안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있어도 되나..

뭘 어떻게 해야하나... 이래야 하나..저래야 하나... 뭘 어찌 할수도 없고 별 뽀족한 수도 없는데 날마다 그렇게 지내왔던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생명과 맞바꾸도록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그 주님이 늘 나와 함께 계시고

오늘도 내 모든것을 보고 듣고 아시는 하나님 이심을...완전히...순전하게 100 % 믿지 못해서 그런것은 아니었는지...

주님이 주신 약속이 있다면 지금쯤 이런상황에서는 이렇게 되어야 할것 같은데..이런 기적이 일어나야 할텐데 ...

그렇지 않다고, 기적을 베푸시지 않는다고 하나님에 대한 나의 사랑...그 뜻을 의심한것은 아니었는지......

오늘

이와같은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또 그런 제자들을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순전하고 진실하지 못한 믿음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믿음은 왜 이렇게 자라는게 더딘지...

다 알고 ..다 믿는 다면서도 이렇게 힘들다 표현하는게 맞는건지...

날마다 새힘을 주시는 주님때문에 살아가는 오늘을 감사하면서도 오늘 아닌 내일을 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의 믿음은

언제 굳세어 지려는지...

 

나는 오늘 다시한번 다짐한다..

주님이 늘 함께 하시고 전지전능하시고 나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약속하신 말씀대로 하실분임을 알고 믿는데

사실은 인내하는 것이 싫고 힘들다고 징징대는 것이다......그러나.. 인내는 곧 믿음인것을.....

더... 조금 더...인내하자...

내일 때문에가 아닌 오늘을 감사하며 인내하는 것이 믿음이다..

순전한 믿음은 인내하게 되어 있다..

말씀하신데로 반드시 이루실 주님을 기다리며 오늘도 평강의 하루로 살아가는 날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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