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창19)(마6:16-34)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6)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어찌나 가슴이 아린지 아마도 혼자 있었다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울었을 듯 싶다
롯이 어떤 환경속에서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았는지가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이리라..
천사들을 보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간.청 할수 밖에 없었던 롯..
물론 그들이 천사였음을 알아본 롯이긴 하지만 대접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어쩌면 성적인 타락이 극에 달한 소돔 사람들의 뻔한 행패가 염려스러웠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소돔 백성들이 그들을 강제로 끌어내어 상관하고자 할때 놀랍게도 롯은 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의 딸들을 내어주고자 할 정도로 그들을 귀히 여겼기도 했지만
그때까지 그런 소돔땅에서 그 딸들이 순결할 수 있도록 살아왔다는 것 자체가
롯이 얼마나 힘들게 믿음을 지키며 살아왔을지를 짐작할 수 있을것 같았다..그의 믿음이라면
그저 옆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지켜본것이 전부였을테니... 나였으면 그렇게 살아올수 있었을까?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땅에서 홀로서기를 하며 소돔땅에서 살아온 롯..
풍요로운 삶을 살았을지는 모르나 온갖 더러운 우상숭배와 성적으로 타락한 소돔에서 그 딸들이 약혼하기까지
순결을 지켜내도록 살아온 롯의 힘겨운 신앙지키기가 느껴져서 아마도 내 가슴이 그렇게 울컥햇는가 보다..
참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온 롯의 인생이 남의 일 같지만은 않게 느껴진다..
나에게 주어졌던 지난날의 하루하루
부모님의 품을 떠나 살면서부터 껍질벗은 번데기마냥 세상을 향해 나아가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느즈막히 하나님을 만나 그 사랑안에서 세상이 줄수없는 평안과 기쁨과 즐거움도 물론 누리며 살아왔지만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때마다 내 앞에 놓여진 환경이란게 대부분 그리 만만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세상은 내게 너무 컸고
나혼자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느끼며 주님께 대롱대롱 매달려 살아온 날들...
완전히 타락한 소돔땅에서 가족과 딸들을 지키며 살아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을 롯이지만
소돔 사람들이 천사들을 내어놓으라고 할때
제발 부탁하니 내 집에 온 손님들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할때 요즘말로 개 무시 당하는 롯의 모습은
하나님을 믿는 자 다운모습으로 힘있게 , 담대하게 살아오지 못한 연약한 모습의 롯을 보게 한다..
얼마나 힘든 시간들을 살아왔을까...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는 끝나지 않았다..
그 가족의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말 안듣는 아내와 딸로 인해 서성이며 지체할때
하나님이 롯에게 자비를 더하셔서 아내와 딸들을 강제로 이끌어 내어 주시고
도망가라는 산까지 가기전에 죽을까 두려워 하는 롯을 안심시키며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일도 행할수 없노라 하신 롯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배려..는
끝내 나를 감동으로 눈물나게 한다...그리고
그 모든것 위에 아브함의 롯을 향한 간절한 기도와 사랑..으로 하나님께 드린 부탁이 있었으니......
이렇게 연약한 믿음으로 근근히 살아온 롯을 향한 하나님의 그 구원의 손길을 경험한 롯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롯의 모습이 내 모습이 아닐까..
담대한 믿음아닌 근근히 버티며 살아가는 믿음....
세상을 향해 외칠 힘이 없는 그저 나 하나의 삶에도 붙이기 힘든 버거운 믿음...
누군가의 기도로..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살아가는 하루하루....
내 앞에 놓여진 삶이 믿음을 지키기에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며,
이 세상이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기 그렇게 힘들다고 말 할수도 없는데...
다만 보잘것 없는 내 믿음이....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이 내게 약속하신 일..약속하신 곳...
그곳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실 그 자비하심을 믿음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린다
주님 !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좀 더 힘있는 믿음, 담대한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확인 시키시고 또 확인시키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빛과 소금되어 이웃을 비추고 맛을내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내 가족 내이웃이 어려움에 처할때 하나님께 생각나는 이 딸의 기도와 사랑이 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리 만들어 주시옵소서...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4)
'말씀묵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브라함아 ... (0) | 2019.01.18 |
---|---|
나로 웃게 하실 하나님 . (0) | 2019.01.17 |
오늘도 또 확인 시켜 주시는 하나님.. (0) | 2019.01.15 |
계명중 지극히 작은 것 하나 (0) | 2019.01.11 |
그대로 말미암아 (no no) (0) | 2019.0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