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된 시간이면 단 한가족도, 단 한사람도 늦는 법이 없다는데
구역예배가 없는 주간인덕에 자칭 초대(?) 되어 간 8-4구역 예배를 통해
우리 주님의 영광교회를 받치고 있는 놀라운 영적 파워의 한 부분을 볼 수 있었다.
자리를 제공해준 주인장(?)께서 정성껏,,그리고 푸짐히 마련한 식사자리에 앉아
육의 양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나니 작은 테이블을 두고
옹기 종기 모인 수가 구역식구중 한명도 빠지지 않은 어른만 14명,,
분위기는 식사때처럼 여전히 화사한데 예배에 임하는 모두의 자세는
확실히 정돈된 모습이다.
새로온 가족을 환영하고, 또다른 사람을 환영하는 그들의 모습은 손님(?)으로 하여금
행복을 느끼게 만들었다..
뜻밖이었다.
외모로 느껴지는 단정함때문에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구역장님의 모습은 .,,
기타~를 들고 찬양을 인도하시는데
느껴지는 영성외에도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을 모두 갖추었으니 보통 실력이 아니다.
그 모습 만큼이나 비밀이 담겨있는(?) 구역주제곡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한사람 한사람을 축복하는 가운데 모두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에 녹아지고 있었다
이어지는 구역장님의 말씀은
구역식구들을 위한 최고의 것으로 누구한사람 부인할 수 없을만큼
열심과 사랑과 성실로 준비된 영적식탁임을 알게 하였는데
신분을 알지못하는 사람이 참석했다면 아마 교역자인줄 알았을것 같았다.
질문과 감칠맛을 더해주는 한마디 한마디는 예배분위기를 생동감있게 만들었고
한가족 한가족 기도제목을 두고 온구역식구가 한마음으로 주님께 올려 드리는 모두의 기도는
주안에 한가족으로 누리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예배를 마치고나니 분위기는 또한번 바뀐다.
나눔의 시간중에도 엄마 제비처럼 쉴새없이 먹을것을 나르며 아이들까지 챙기는
주인장 김성현집사님의 분주한 모습가운데
구역식구를 통해 주님을 만나게 된 한 가족이(박진수,수정,주형)
이달 말이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아쉬움과 섭섭함도 있지만 짧은 미국생활가운데서 주님을 만났으니 이보다 더한 축복이 없음에 감사하는 모습이 있었고,
새롭게 만나 구역가족이 된 또 한가족은(앤드류정, 수잔)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며 헌신을 다짐하느라 눈시울을 적시는데 그 주님때문에 행복한 수잔집사님의 모습은 천사처럼 이쁘기만 하였다..
간증을 들으며 마음에 담아둔 주님을 생각하는 박영미 집사님의 눈에도 눈물이 흐르고
주님을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 박정헌 집사님의 마음도 느껴지고
김호경집사님의 유머감각으로 온구역식구들은 즐거워지기도 한다..
내일을 위하여 시간을 정해둔 9시가 되니 머뭇거림 없는 구역장님..
풍기는 외모만큼이나 절제되고 반듯한 성품으로 오늘의 시간을 마감시키신다.
만나서 헤어지기까지 식사시간, 찬양시간 ,말씀시간, 기도시간, 나눔의 시간..
어디하나 허전한 것이 없었으니 구역장님의 기도가 얼마나 쌓인 구역예배인가를 저절로 느끼게 된다..
행복한 구역이다..
이제 6월 19일 2부 예배 헌금시간이면 8-4구역가족들에 의해 그동안 그들이 주님께 올려들었던 그들의 주제곡을 듣게 될것이다..
한국으로 떠날 구역가족과 함께 부르기 위해 급히 날을 잡은것인데, 특히 이 찬양은 기대해도 될만큼 은혜로운 찬양으로 8-4구역 구역장이신 홍세봉 집사님이 직접 작사,작곡하신 것이라는것을 자리를 제공한 주인장을 통해 우연히 알수 있었다...
우리 주님의 영광교회 구역..그리고 구역장님들의 기도와 수고가 이렇게 구석구석에서
든든히 세워가는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절실히 느낀,, 정말 아름다운 구역예배였다.
사진을 찍어 올리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지만
이러한 형제자매와 함께 신앙생활할수 있도록,우리교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돌리며,,,
혹시라도 이글을 올렸다고 야단맞을까봐 걱정인데....은혜는 나누라고,,..우리 목사님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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