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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이런 아름다운 근심

by onlyjsc 2018. 7. 3.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사63-64)(빌2:19-30)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 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26-28)

 

오늘 본문 빌립보서를 찬찬히 읽고 또 읽고 읽으면서

바울과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짚어보니 참으로 감동이고 또 감동이다..

특히 오늘은

빌립보 교회를 세운 바울은 로마 감옥에 있고 빌립보 교회를 맡고 있는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사랑의 선물을 가지고 바울에게 와서 그를 섬기고 있는 중에 병이 들었다..

그 소식을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듣고 걱정하는 것 때문에 근심하는 에바브로디도와 바울..

자기가 아픈것 때문에 근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픈것 때문에 근심에 쌓여있는 빌립보 교회를 걱정하는 ...에바브로 디도와

그런 에바브로디도의 근심까지 짊어지고 근심하는 바울..

 

하나님 은혜로 치유되자 건강한 에바브로디도의 모습을 속히 빌립보에 보내서

그들이 직접 에바브로디도의 건강한 모습을 보게 하므로 빌립보 교회성도들의 근심을 없애고 또

그래야 자신도 안심 할 수 있는 바울의 심정이.... 느껴진다..

 

아프리카 선교후에 얼마동안 목회하시고

리타이어 후에 모든것을 정리하신뒤 한달의 반은 선교지로 한달의 반은 모빌홈에서 지내시는 선교사님 부부가 있다..

겉으로 풍기는 인자하신 모습과 충성된 모습은 첫 만남에서부터 존경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게 했다..

사모님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때로는 걷기도 힘든 몸임에도 쉬지않고 선교지로 다니시며 섬기시는 사모님..

이곳에 계실때 어쩌다 방문하면 아무리 괜찮데도 그 아픈 몸으로 아주아주 정성스럽게 식사를 내오시고 항상 미소로 대하시는 사모님...

지난 5월

우리 아들이 아픈동안 기도하고 계신다는 말씀만 목사님으로부터 듣고 사모님과 통화가 안되어 이상하다 했는데

알고 보니 그동안 사모님은 이머젼시를 들락날락 하시며 정말 사경을 헤메고 계셨다고 한다..

피차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죄송스럽기만 햇다 ...

 

며칠전 사모님이 전화하셔서 울 아들을 좀 보러 오시겠다고 하시길래.. 반가운 마음에 어제 오시도록 해서 만났다..

아마도 근 2년 동안 내가 뵌 중에 가장 건강한 모습의 사모님이셨다..

너무 기뻤다...놀라울 만치 회복시켜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찿아뵙지 못한 마음을 위로 받았는데

사모님은 되려 .. 걱정시켜 죄송하고...아들 아픈동안 와보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어찌나 미안해 하시는지..

 

비록 친척은 아니지만 주안에 형제자매되어 이렇게 다른 사람의 아픔이 내 근심이 되고

내 아픔이 다른사람의 근심이 될까봐 근심하는 사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본문은 부분적으로나마 가슴에 와 닿는다..

 

서로서로를 위해 걱정하는 아름다운 교제...

바울과 에바브로디도와 빌립보교회성도들과 같은 아름다운 공동체가 천국을 이룬다..

ㅠ 턱없이 이기적인 내 모습을 돌아보며 이제부터라도 나도 그런 사람중의 하나가 되기를 마음으로 꼭꼭 곱씹어 본다...

 

많은 빚을 진자이다...

오늘도 아픈자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그들의 근심이 평강으로 속히 바뀌기를 ...치유가 있기를 기도해야 겠다..

건강해야 겠다.. 건강해야지.. 아프지 말아야지..

내 마음대로 되는것만은 아니지만 내가 아프면 근심할 누군가가 있으려니... 몸도 마음도 더욱 밝게 가지고

운동에도 조금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

나의 건강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근심되지 않도록 ...건강 지켜주시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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