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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엉터리 나실인(미 6:1-7)

by onlyjsc 2008. 8. 15.


민수기 6:1-12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산다하면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 갈 사람들이 없으련만
거기에 특별히 하나님께 자신을 전부 드린다는 나실인의 서원에 대한것이
어제의 본문이다

당시 하나님께 자신을 드린다는 나실인은
이스라엘의 주된 음식인 포도,,와는 거리가 멀어야 하며
나는 나실인이요 ..하는 표시가 쫙- 나도록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아야 하며
내 의지나 환경에 상관없이 느닷없이 생긴 죽음으로 인한 시체에 가까이만 해도
그 자신을 드림이 무효가 되어 버린다고 한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린다는 그 나실인의 서원은
도무지 삶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인생에 도움도 되지않고 . 즐거움도 포기하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힘든 삶을 서원기간이 끝나도록 살아도  무슨
축복의 약속이나 어떤 다른 혜택도 전혀 없다..

서원하는 이유는 오직하나
주님 한분만이 나의 전부입니다..라는 고백
으로 인함인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받은 나는 나실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마땅한 일이건만
어느 한 부분을 살펴 보아도 나실인의 표시는 고사하고
도무지 깨어있지 못한 모습이다..
너무나 일반적인 세상과 같은 나...
죄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고.. 왠만한 불법에는 양심도 움직이지 않는..
둔하기 짝이 없는 나를 살펴 보게 한다..

새벽시간을 드리지 못함에도 내 마음에서 조차 이런 저런 핑계가 성립된다..
날마다 주시는 양식으로 말씀을 묵상함에도 때로 한번에 폭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무엇을 위한 일용할 양식인지...

나실인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위해
일정기간 마음을 먼저 추스리고자 금식기도를 할까? 하니 어찌나 마음이 무거운지,,
당장 내일부터 새벽기도를 시작할까 ? 하니.. 아이들 방학끝나면 하지...등등,,

믿음 좋은 평강이라면 모를까..편안함에 푹 빠져 지내는 요즘의 나 자신이다 보니
어쩌다 금식기도 한번 하려는게... 새벽기도 시작하려는게
마치 지고 갈 십자가 처럼 무겁게 여겨지다니...
갑자기 가련한 내 영혼이 느껴진다....

구약에서는 삼손이나 사무엘 처럼 일생을 나실인으로 드린 예도 있지만
일반 백성으로 자진하여 드리는 나실인의 서원은 최소 30일이었다 한다
신약에서는 바울이 율법을 지키는 자들을 위하여 복음에 방해받지 않고자 서원한 네 사람과 함께
일주일이란 기간을 나실인으로 보낸 기록이 있다..


어쩌다 금식기도 할때면 무의식 중에 입에 대어버린 음료나 음식의 맛..
그러면 ..뭐 모르고 한 것인데..
또 먹은것도 아니고 입에 대기만 한것인데...하며 약속시간까지 계속했던 금식이었는데
나실인은 자신들의 서원 기간동안 혹 무의식 중에라도.. 혹 자기가 알지 못하여 부정케 된 상황이라도
그날이 얼마가 지났던 상관없이 무효화 되어  서원기간을 다시 시작하여 지켜야 햇던 것을 알고 나니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에 대해 철저히 구별되었던 것을 깨닫게 되며
다시 생각하고 결심하게 되는 나의 금식에 대한 예민함..예배에 대한 예민함..
전심으로 드려지는 기도시간. 말씀시간..그외..주어진 드림의 시간..

비록 너무나 안일해진 지금의 내 모습이지만
내 모든 언행심사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렸던 날들이 종종 있었음을 기억하며
이제 단 하루일 지라도 새벽부터 저녁까지  말씀과 기도, 그리고 완전 절제된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날을 구별하여 나실인의 삶을 향한 훈련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야 겠다...

나로서는 불가능한 나실인의 삶...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한 나실인의 삶...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1-2)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딤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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