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가뭄이었다고 해서 반가운 비가 아닐까 싶네요,
지인이 아침부터 운치있게 내리는 비를 보며 커피 마신다고 하는데 ...
이상하죠?
제가 사는 곳은 비가와도 운치 라는 말하고는 좀 안 어울린다 할까..
여튼 한국하고는 정서가 다르듯 비 내리는 것도 다릅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리는 빗물을 그냥 흘려 보낸다는게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지 뭐예요..
오랜 가뭄에 우리집 잔디도 어쩔수 없이 말라죽어가는 모습을
보아야 하고 (좀 미안함)
미국와서 아낌없이 쓰던 물을 요즘 귀하게 여기며
물 한방울도 낭비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려고
마음쓰고 신경쓰고 지혜를 짜내며 생활습관을 바꾸고 있습니다.
스프링 쿨러는 아예 틀지 않고
텃밭에 물주는것도 비누가 들어가지 않은 설거지 물..
야채 씻은 물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기후도 이상해져가고 있으니
그래도 오늘은 미래보다 좋은 날이 분명합니다.
생활 습관을 바꿔보니
수십년을 그리 아꼈더라면
비록 나 한사람이라 할지라도 얼마나 많은 물을 절약할 수 있었을지..
후회스런 마음까지 들 만큼 맘놓고 물을 낭비했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처럼 미국도 분리수거를 철저히 했더라면
세계에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오늘보다는 나은 날을 맞게 해 주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장마철이지만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비 피해 받지 않고
운치있는 시간도 소중하게 감사하게 누리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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