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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진단 결과

by onlyjsc 2021. 1. 14.

행복했던 때가 있었다
..

..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산을 보고

바다를 보고

나무를 보고 

풀잎하나

돌맹이 하나에도 

스치는 한줄 바람결에도 

온통 하나님의 사랑이 넘실넘실 거리고

가슴은 기쁨으로 행복으로 가득찼다

 

누군가를 보면 전도하고 싶고 
어떻게든 복음을 전하고 싶고
할수만 있으면 봉사하고 싶고 
힘 닿는데로 돕고 섬기고 나누고 싶고
할수만 있으면 성경을 삼켜버리고 싶을만치 말씀속에 파묻히고 . 기도하고..

목숨도 다 드릴수 있을것 같았던 사랑에 
펑펑 눈물도 쏟고
모두 잠든시간  하나님과 함께 하는시간이 너무 좋아서 잠자기도 아까웠던 시간..
밤 낮으로 교회로 달려가던 기쁨은 
누가 시켜서도 아닌 날들 이었다 ...

힘든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런 일이 있어도 힘든줄 모르고  
힘들지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나타내실 영광을 바라보며 기대감에 견디고 
억울한 일 많았지만 
들으시고 보시고 아시는 하나님때문에 넉넉히 이겨나갈수도 있었다..

세월과 함께 그 사랑이 더 애틋하면 좋겠는데

많은 세월 지나 이제와 보니 은혜와 감사만 내 마음에 남았다. 
주님향한 사랑은 어찌된걸까..

식었다..
아닌줄 알았는데..아닌것 같은데 식어버린게 맞다..

큰 일 없이 사는게 너무 감사한데도 
주님향한 사랑.. 섬김..봉사..전도... 기도.. 에 있어서 순종하는데는 
하나도 쉬운것이 없다..
모든게 힘들게 여겨진다. 힘든게 싫다.

 

1년 넘는 팬데믹에 

세상이 왜 이러냐고 소리치는 테스형 ..

그도 맞는 말이고 일리가 있지만 

궂이 세상탓 안하고 궂이 팬데믹이 아니라해도 
새벽에 몸을 일으킨다는건 기적같은 일이고 
몸을 움직이고 시간을 들여서 

섬기고 나누고 봉사하고 전도하는 일들이  

의무만 남아 부담스럽게만 여겨지니 이 모든 진단결과

사랑이 식은 게 분명하다..

그 사랑을 회복하고 싶다..
사랑은 식고 은혜만 누려서야 되겠나..


모든 환경.모든 조건,,모두 다 떠나서 
주님과 함께 함이 너무 좋았던 그 사랑의 시간들을 되돌려야 하지 않겠나..
그것이 내게 더 유익하고 행복한 일이라는것만 생각해도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주님을 생각하면 더욱 마땅한 일이니... 

 

더 예배.. 더 말씀.. 더 기도의 약이라는 처방전을 들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마음을 주님께 더 집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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