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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예레미야

by onlyjsc 2020. 9. 22.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예레미야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례40:5-6)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예루살렘과 유다는 망하고 예레미야도 포로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중에

사령관 느부사라단에게 발견된 예레미야에게 그가 한 말이다..

그는 오늘날 이 모든일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므로 인하여 된것이니 너는 바벨론으로 가던지 여기 남던지

네 마음대로 하라고 한다.

 

물론 나라는 망했지만 그 와중에도 바벨론으로 갔으면

그의 삶은 안전과 평안이 보장되는 삶이기도 했을것이나 그는 남은 백성(빈민)들과 함께 하기로 한다.

 

예례미야의 심정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오랫동안

자기나라 유다와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을 선포하는 입장에서

자기민족으로 부터 매국노이네 니가 원하네...하는 온갖소리와 매를 맞음과 갇히기 까지 했던 예레미야.

결국은 그가 예언한데로 되었지만 이제 나라는 바벨론의 손에 넘어갔고

바벨론이 세워둔 유다성읍의 책임자 그다랴에게 가서 빈민들과 함께 지내기로 결정한 예레미야.

 

말씀대로 이루어졌으니 속이 시원했을까?

개인의 삶은 보장받았으니 그나마 안심되었을까?

나라는 망했지만 주님이 주신약속 회복의 말씀이 있으니

그 시간을 기다리는 것 뿐인데..

이런 현실에서 예레미야의 마음은 어땠을까?

 

*************

 

입덧으로 정말 힘들어 했을때에 주변에서 그랬다.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지금 뱃속에 있을때가 좋아..애 나오면 10배는 더 힘들어..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입덧이 너무나 심했던 나는

얼릉 아이가 나와 이 고통에서도 해방되길 바랬다..

설령 아무리 임신중에 고통이 없고 편하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아이가 뱃속에 있길 바라는 엄마는 이 세상엔 없을것이다.

 

어떤 시간.. 특히 2020년 안에서 생각해보면

그 전이라고 늘 좋았던 것 만은 아니지만 어쩌면 늘 힘든것은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요즘은 코로나 이후로 진퇴양난의 입장에 있는 비지니스이다

그야말로 할 수도 안 할수도 없는 상태..

 

또 다른 큰 범위의 시간안에서는  

2천년동안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는 살아왔고

지금은 더욱 가까워진 주님의 발자국소리를 들으며 기다리며 산다.

 

자국의 멸망을 선포하며

그 날을 기다릴수 밖에 없었던 예레미야의 심정을 조금 엿볼수 있을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오늘날이 그나마 좋은 시절일 수도 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오늘날이 너무 답답하다,.

 

믿음 생활은 어떤가..

나 스스로 나를 보아도  형편없는 믿음생활중에 있는 나..  

그걸 안다고해서 더 성령충만한 나의 믿음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는 더 힘든 요즘..

주님 오신다고해서 확실하게 들림 받을 수 있다는 그런 믿음? 보다는 두려움이 적지 않고

또 주위를 둘러보아도

지금 주님오시면 어떡하나 싶은 내 가족, 형제 자매,이웃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히 주님 오셨으면 싶은 마음이 들때가 많다..

오늘날도 답답하지만 앞을 내다보면 더욱 답답한 세상..

점점 더 힘들어지는 세상중에 다시 오신다고 말씀 하신 주님이시기에

그날을 보기전에 속히 오셨으면 좋겠어서 눈이 빠지게 기다린다.

 

이 답답한 모든 현실속에서 지난날들 동안의 예레미야의 마음을 엿보며

말씀대로 성취된 현실속에서 회복의 그날을 기다리는 예레미야의 마음도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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