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 고관들이 왕께 아뢰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아니하고 재난을 구하오니 청하건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레38:4)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
그것을 들은 고관들은 예레미야를 왕에게 탄원하고
시드기야 왕은 고관들에게 마음대로 하라며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갇히게 하는데
에벳멜렉이 왕께 나아와 잘못이 없는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넣는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자
30명이나 되는 사람을 데리고 가서 구하라고 말한다.(에구.. 엄청난 구덩이 인가보다)
그리고는 예레미야를 다시 불러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정확하게 다 말하라 하는데 예레미야는
내가 말해도 왕은 듣지도 않을 것이며 오히려 내 목숨만 위태해 질것이라고 할때
고관들을 두려워한 시드기야왕은 예레미야와 짜고 둘이 한 말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만 하라고 말한다.
예레미야가 백성들에게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길래 고관들은
예레미야를 곤란에 처하게 했을까?
그것은
곧 이 나라(유다)가 (바벨론) 으로 넘어갈 것이니 대항하여 싸우지말고 항복하라는 것이었기에
고관들의 말처럼 백성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기에 충분한 좋지않은 소식임에는 분명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잘 생각해 보면 그 소식은 내가 듣기에 좋고 나쁘고를 떠나
앞으로 닥쳐올 환란에 대해 미리 살길을 알려주는 불행중 다행인 좋은 소식인데
왜 이런일이 생길것인지는 생각(회개)..조차 하지 않고
오지도 않을 환란을 마치 그리 되기를 원하는 사람처럼 재난의 소식을 전한다며
예레미야에게 분노만 할 뿐 .....
제대로 알아들은 사람은 에벳멜렉뿐이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는 중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렘29:11) 하신
그들이 놓친 이 말씀이 떠올라 진노중에라도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보게된다.
진작에 회개하고 돌이켰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으면 살길이 열리는데 ... 결국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했던 유다를 보면서
내가 처해 있는 현실과
들려오는 여러가지 소리들에게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 가운데 있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언제나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장래 소망을 주시려는 것임을 잊지 않고
유다처럼 시드기야 왕처럼 그 고관들처럼
안타까운 일들이 나와 내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늘 말씀과 기도로 주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지혜를 구하여야 겠다
* 오늘 김ㅇㅈ 목사님을 만나 상담할 ㅅㅈ 엄마의 마음에도
그리고 ㅅㅈ의 앞날에도 이 하나님의 말씀(렘29:11)이 그대로 임하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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