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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그들이 바로앞에 말할 때에

by onlyjsc 2020. 1. 17.




오늘의 말씀 출애굽기 7장 7절..

그들이 바로앞에 말할때에 모세는 80 세였고 아론은 83 세 였더라..


말씀을 읽다가 여러사건과 여러 내용이 있는중에 내 눈이 멈춘 이곳.'

모세의 시간을 궂이 3 등분으로 나누어 보기로 한다...

나이 40에 자기의 백성을 향한 뜻이 있었으나 그 뜻은 펴지도 못한채 궁을 떠나 살기위해 도망쳐

80이 되도록 광야에서 양치기를 하였으니 무슨 소망이 있었을까..

선택받은 백성가운데 있었지만... 내내 듣고 알고 기다려온 하나님의 약속은 있지만...
내 삶의 역사속에서는 그 약속의 하나님을 만날때가 아닌것인가...

나의 삶은 그저 이렇게 살다가 마치게 되는것인가.....하면서 지내지 않았을까..

그런 그의 나이 80 이되었을때 그 앞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지금

그들이 바로앞에 말할때에 모세는 80 세였고 아론은 83 세 였더라..

애굽의 바로왕 앞에서10 가지 재앙을 선포하는 실제적 사역의 자리에 서있는 모세의 모습이

예수님을 만난지 30 년이 된 싯점인 나의 현실을 보게 한다..

그렇게 보고싶은 내 마음일 것이다..


그동안 주님이 주신 말씀속에서 혹시...혹시 하며

이제야말로 정말 하나님의 사역에 돌입할 때인가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몇해전부터는 현실을 직시함과 동시에 스스로 나이든자 속에 들면서

분명히 아직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은 내게 주셨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점점 힘을 잃어갔다..

남들에 비해 아직도 뚜렷이 뭘 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보아도 그렇고

내 힘과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만치 심한 불경기를 맞으면서..

나이를 보아도 서서히 일선에서 물러날 일은 기정사실일테고..뭔가 먹고살일을 신경써야 할것 같은 현실속에서

이제 뭐 그리 쓰임받을 일이 있겠어..... 더 일할 힘이 생길 나이는 아니지..

내 나이에 무슨 하나님이 일으키실 기적같은 삶이 있겟어..

지금까지 살아온것이 하나님의 기적속에 살아왔는데...그거면 나에게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건데..
이제 아이들이나 믿음 안에서 제 살길 찿고 자리잡으면 되는거지..

세상은 어이없이 망가져 가고 주님오실때 가까운건 분명한 일이고

그저 속히 주님이 오시는 것 외엔 아무 소망도 기대도 없는 내 현실....

 

예수님 만난지 30 년..

많은 하나님의 기적과 약속을 받고 뭔가 쓰임받을 기대감에 살아왔지만 이제 나이 들면서

힘도 약해지고 거기에 비례해서 쓰임받을 기대감도 점점 사라져 갔다..
어느새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은 희미해져 가고
스스로 나이 많은자 편에 자리를 하고 앉아
하나님의 약속은 피지도 못하고 빛을 잃어가는 것인가...

그것이 하나님의 책임이 아니라 워낙 나란 사람이 그렇지뭐...   하면서

그냥 지금 내게 있는 다메섹 엘리에셀이면 됩니다..충분합니다)  하고 고백햇던 아브라함 처럼

광야에서 양떼를 치며 나이를 먹어가던 모세의 모습처럼

그저 믿음이나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믿음을 붙들어 매고 살자..

애들이나 제대로 살면 더 바랄께 뭐가 있나 ,,,, 하면서 주님을 저쪽 뒤로 모셔두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수도 없이 읽고 읽고 듣고 들었던 오늘 말씀...

그러나 이 말씀이 내겐 다시금 샘솟는 내 삶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키고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이루실 주님향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마치 폭포수가 내려 흐르면서 골짜기를 지나 좁고 좁은 물줄기를 따라 아주 작아진 소리로  졸졸 거리던 것이

앞에 놓여진 강물로..바다로 곧 닿게 될 기대감 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 

2019 년에 주셔서 한해를 붙들고 살았던 이 말씀이 바탕이 되어 주었으니

2020 년에 주신 말씀과 날마다의 말씀으로

앞으로의 삶은 이전에 없었던 더 온전함으로 드려지는 시간들로 알차게 채워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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