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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정한 기한대로

by onlyjsc 2019. 9. 21.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삼상(13)(요7:37-52)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 지라 (8)

 

만약 북한이 당장 쳐 들어오겟다고 한다면 어떡할까....사울의 입장이 조금은 짐작 되어진다..

 

이스라엘을 치려는 블레셋은 병거가 3만이고 마병이 육천이고 그 백성은 해변의 모레와 같이 많았다는데

갑작스레 모인 이스라엘 백성은 너무 두렵고 떨린 나머지

굴에 숨고 수풀에 숨고 바위틈에 숨고 웅덩이에도 움고 숨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숨고...

또 더러는 길르앗 땅으로 요단강을 건너 도망가고 난리도 아닌데 7일동안 기다리라고 한 사무엘은 오지않는다.....

 

사울이 맞닥뜨린 이 숨막히는 순간...  ..

지도자 된 사울은 얼마나 속이 탔을까..

내가 저 입장이라면 어떡할까?..

나 혼자라면야 죽으면 그만이겠지만 저 백성들... 저 많은 백성들은 어떡하나...

항복할 수는 없고 그야말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울...

온다고 약속한 사무엘은 늦어지고....결국

마지막 방법이라 생각하고 번제를 드리고 만다..

인간적으로 보면  속상하고 마음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프기 까지 하다.

 

나도 똑 같은 상황이 되어보았었기에...ㅠㅠ

 

비지니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에 돈이 쪼들리기 시작했다..

어렵고 힘들때마다 놀랍게도 느닷없이 손님이 와서 수금을 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분명히 지불되었어야 할 시간이 지났음에도 몇일 몇주씩 은행에 그대로 있어서

힘든때를 넘기기도 하면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돌보심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였지만

어느날 정말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려 당장 주어야만 할 돈들이 부족할 때가 있었다..

몇번씩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직접경험햇음에도 아무런 기대감도 아무런 대책도 가질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자

마음은 덜컹거리고... 어찌해야 할지...

나 혼자의 일이라면 당장그만두고 싶지만.. 벤더들,,,직원들...ㅠㅠ

숨고 싶고 도망가고 싶고..  이대로  다음주 쯤이면 ... 한달쯤 후면 아마도 난 죽어서 이땅에 없을 것 같은 심정이었다..

물론 기도하고 또 기도 했지만...어쩔 도리없이 현실에 부딭히게 되었을때....그때 내가 취할 수 있었던 마지막 방법... 그것은....

단 한가지 뿐이었다....

돈을 빌리러 다니는 것... ㅠㅠ ㅠㅠㅠㅠ

아닌 줄 알면서 ......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바로바로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었던 그날....결국...믿음을 굳게 하지 못하고

빌릴곳을 찿아 말을 꺼내 보고 나서야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지 않으시는구나 하는걸 깨닫고  스탑하기로 결정했던 때가 있었다...

많은 세월이 흘렀고 나는 지금까지...죽지 않고 살아서 그때 그 자리에 잘 살고 있다...

그 날의 경험은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그러나 두고 두고 간직할 귀한 경험이 되었다..

 

성경은 끝까지 ....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끝까지 믿음으로 기다리므로 승리의 삶을 살아온 인물들을 기록한다..

진을 쳤을 뿐아니라 정말 코앞까지 적군이 다가온 그 다급한 상황에도

그들의 존재자체를 무시하고 신실하게 제사를 드렸던 여호수아...

적군을 앞에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찬송을 드린 여호사밧...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일들을 통해

성경은 우리들이 이런 상황에서 어찌해야 할 것을 알려주신다..

 

우리의 믿음은 끝까지 ... 끝까지의 순종을 요구하는 인내에 있음을 알게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바치기를 작정하고 이미 산을 오른 아브라함의 마음을 다 아시고 받으셨을터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의 믿음을 보기 원하셨다.

진정한 믿음은 힘들고 어려울때 나타나게 되어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안다하지만... 어렵고 힘든때가 오면 난 믿음을 지킬거라고 

눈을 부릎뜨고 주먹을 굳게 쥐고 다짐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내 삶을 통해 수없이 밝혀졌다..

믿음이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믿음은 훈련이 되어야 한다..

훈련없이 결코 인내할 수 있는 믿음으로 자라게 되질 않는다..

 

오늘 내게 있는 어려운 것들은 모두 주님이 허락하신 훈련장이다..

내게 어려움이 없다면 어려움이 있는 것 보다 더 정신차리고 있어야 할 훈련장임을 놓쳐서는 안될것이다..

때를 분별해야 한다..

동성애 합법화가 된것이 나와 내 가족에게 아무 상관이 없다 할지라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

자연스레 접하는 미디어 문화속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의 눈과 마음을 빼앗고 있는 정체는 무엇인지...

이 모든것은

결국 하나님 말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일이며

마지막때에 우리의 생각을 분열시키고 다른 곳으로 집중시키는 사탄의 악한 궤략임을 우리는 알고

정신 똑 바로차리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악한 세대를 보며 다시 오시겠노라 말씀하신 주님...

이 시대를보면 분명히 오실때인듯 싶건만 어쩌면 왜 이리 늦으시는가 싶을 만큼

정하신 기한이 다 지난것 같은 이 싯점에서

더욱 더 인내로 끝까지...참아 기다려야 할 것이다..

지금 국가적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삶에 위협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더 안전할 것 같은 나라라는 숲으로...

잠시나마 근심걱정 잃고 지내게 하는 미디어라는 굴속으로 ...

조금은 괜찮을 것 같은 합리화라는 웅덩이속으로 가지 말고...

하루 ..또 하루...

인내로 이 자리에 ...이렇게....

 

주님이 정하신 기한이 있고 ... 그 정하신 기한은 가까이 왔다...

그 날..... 곧.....반드시.....주님은 ... 오실 것이다..

그 날까지.... 조금만... 조금만 더.. 견뎌내어

반드시 승리하도록 오늘도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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