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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섬긴다는 것..

by onlyjsc 2019. 5. 3.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민1:1-46)(막10:32-5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되고

너희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43-45)

 
주를 믿지 않는 자들과의 관계에서는 권세가진자들이 권세를 부림이 당연한줄 알겠지만

같은 주님을 섬기면서도 섬긴다는것..종이 된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은일같다..

 

교회안에서
어떤 공동체나 프로그램 안에서 섬기고 종이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쉬운일이고 마땅하지만

일반적인 삶가운데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너무나 많이 겪게된다..

한번 종이 되고자 하면 상대편은 아예 종을삼아 버리고자 하고
한번 섬기고자 하면 섬김을 당연시하며 요구당함까지 겪게 되는것이 현실이기에 

종종 에너지가 딸리고 감정이 상하고 사람보기가 싫어지기까지도 한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주고자 오셨지만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고 핍박하고 멸시하고 죄를 덮어씌우고 죽였듯이

낮아지고자 하는 마음을 충동시켜 열나게 만들고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일반화 되어가는 건 아닌지...

내가 한번죽어서 섬길수 있는것도 아니고
한번만 죽어서 종이될수 있는것도 아니고
매번 죽어야 섬길수 있고
매번 죽어야 종이될수 있는데...햐아~~~

날위해 죽으신 주님을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사는것이 아니라 내안에 주님이 사시는 것이라 아무리 다지고 되새겨도
인격적인 부분을 요구할수 밖에 업는 내 섬김은 실패하기 쉽상이다..

날마다 죽어지지 않기 때문이고 죽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섬기는것도 상대성 아니면
아니 적어도 이용하지나 않으면 모를까...섬김이라는 단어자체가 참 버거운 생각이 든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이 어찌 공동체만 두고 하신 말씀일까...

공동체를 벗어난
함께 주님을 섬기는 관계에서도 개인적이고 일반적인 섬김에서 승리하는 비결이라면
날마다 10번이고 100 번이고 죽어야 하는것 만이 답일텐데

10번은 커녕 두번도 죽기 싫어하는 나는 언제나 섬김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그냥 피해가는 것만이 최선일까...

 

오늘 말씀 힘들다...

뿐만 아니라 혹시 나를 섬겨준 분들에게 나도 은연중에 당연시하지는 않았는지...

나를 받아주면 받아줄수록 더 더 요구하지는 않았는지...    ㅠㅠ

살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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