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약1:1-11)(겔35:1-36:15)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줄 너희가 앎이라 (1.2)
시험을 이겨라
지혜가 부족하면 구하라
시험을 참는자는 복이있다..ㅠㅠ
다 아는 말..
한가지도 아니고 한번도 아니고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면 기뻐하라고 하시는데...
여러가지 시험... 어떻게 기뻐할 수 있을까...
오늘 말씀을 대하면서 곰곰히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본다..
지난날 많은 어려움들(나름)을 겪어오면서 결과적으로 그 시간들이 내게 유익된것은 맞고
인내를 만들어 낸것도 맞지만 기뻐하라시는 말씀에는 참 동의 할 수가 없었다.. 물론 기쁜적도 없었고 기뻐할 수도 없었다.
대체적으로 어려운 일을 만날때 그 원인을 꼼꼼히 살펴보면
내 부주의나 ..내 부족함이나..내 잘못이나 내 욕심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미쳐 그런것들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할때 억울함을 느끼며 종종 하나님께
이럴수가 있느냐..살아계시냐..하는것이 일반적인 우리들의 형태가 아닌가 한다..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면 온전히 기뻐하라...
지금까지 이해되지 않고 받아 들여지지 않지만 말씀이니 그냥 넘어왔다...그런데 문득 오늘 ...
성경 그대로 문자적으로 내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하나 있다..
당하면... 당하면....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면....
당한다는 말은 일방적인 말이다.. 내 부주의가 아니고, 내가 만든것이 아닌.. 내가 시작한 것이 아닌...
그러니 시험을 당한다는 것은 완전한 억울함.. .. 그런 의미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기뻐하라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억울한 일이야 살다보면 부지기수다..
한 경험을 예로 주안에서 오랫동안 함께 한 사람이 정말 어렵고 힘들다며 도움을 요청했을때..
어려운 자의 도움을 거절하면 안될것 같아서..그나마 형편이 되니 꾸고자 하는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하며(마5:42)
어렵사리 빌려준 돈을 놀랍게도 아무 거리낌 없이 꿀꺽하고 당당하게 돌변하는 사람들...
그것도 억울한 일이라면 억울할 수 있지만 어찌보면 그 조차 나의 지혜가 부족해서 만든 결과이다.....
그리고 그 분통을 참고 - 그래 넌 그런사람밖에 안되는거지..._ 하고 머리에서 털어버린다..
물론 다시는 이런짓 하지 말아야지 하는 면에서는 경험이 주는 유익은 될지 몰라도 기뻐해 지지 않는다..씁쓸하다
지금도 물론 회사 규모가 작고 볼품없지만 처음시작할때는 그래도 경기가 대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일때인지라
어찌보면 우리회사는 지금보다 더 초라하고 볼품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런중에 손님과 약속한 납품기일은 다가오는데 일을 제때 안해주는 일이 다반사라 늘 발을 동동구르며 지낸적이 많아서
사장님을 만나 부탁겸 재촉을 한적이 있다..
그런데 그때 그분 하시는 말씀이..
사모님네 일은 너무 적어서 돈도안되고 쓰레기 치우는 수준인데 이 바쁜와중에 채촉하는게 말이되냐는...ㅠㅠ
일 해주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라는 느낌을 뒤집어 쓰고 오면서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순간
그 억울함에 대한 보상을 당당히 주님께 요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듯 내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기대감이 불쑥 올라왔다.
(하나님.. 들으셨지요? 이곳이 아무리 볼품없고 쓰레기 취급받을 만큼 작은 회사지만
하나님이 이끄시는 곳임을 분명히 알게하시고 저사람의 입술로 그것을 고백하는 날이 오게 해주세요..) 하며
은근 마음한켠 느껴지는 희열? 기쁨같은것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날을 바라며 믿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렸다..
내 욕심으로 당한것이 아니고
내 부족함 ..내 연약함.내 죄로 당한것이 아니고 일방적으로 당한 경우인지라
하나님께 당당히 구할 수 있었던 그날의 수치는 기뻐할 수 있는 수치였었음을...
그리고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뻐하라는 말씀을 오늘에야 분명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분은 내게 한 자신의 말을 기억이나 하고 있을까? 내 마음에는 그때 당시처럼 가슴에 생생히 새겨져 있는 말이지만 말이다..
그 후 경기가 조금씩 나빠지면서 수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날 우연히 그 하청업체 사장님을 만났다.. 서로 안부를 묻는데
(나는 사모님네가 1년도 못하고 문 닫을 줄 알았어요... 사모님네 회사를 보면 하나님이 붙들고 계시는게 분명하네요.) 하며
감탄의 말을 아끼지 않는 그 사장님을 마주 대하며 내 기도 그대로 응답하신 하나님께 기쁨의 찬양을 올려드리던 날이 있었다...
시험을 당할때 기뻐해야 할 이유는 그 시험(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기에 기뻐하라신다..
인내가 주는 유익은 나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신다하니
이것을 깨닫지 않고서야 어떻게 시험당할때 기뻐할 수가 있을까...
그래도...깨달았어도 ... 인내의 유익을 알아도, 나는 시험당하고 싶지 않다.. 안 당하고 싶다..
그러나 당하면 또 다시 이전보다 더 기뻐하며 맞이하길 기도한다...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실 주님의 뜻을 마음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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