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렘48-40-49:22)(딤후4:9-22)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9.21)
디모데 후서는 바울서신중 마지막 편지이며 오늘 4장은 편지의 끝맺음이다.
자신의 순교할 날이 가까웠음을 알고 쓰는 마지막 편지..
바울의 마지막 인사를 마주하고 앉아 있자니 눈물이 차오른다...
오로지 복음..복음뿐이었던 바울,
발이 부르트도록 걷고.. 풍랑에 파선에 .. 거기에 더하여 수없이 맞고, 의심당하고, 맞서기도하고 피하기도했지만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으므로 당당하고 패기넘쳤던 바울...
정말 숨이나 쉬고 살았는지...싶을 만치 쉬지않고 복음을 위해 달려온 그런 바울이었기에
때로는 너무 올곧고 강직한 느낌에 가슴이 탁 막히는 듯 하다가도
때로는 따뜻하고 넓은 사랑에 이런면이 있었나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는 아그립바 왕 앞에 서기까지 스릴넘치는 긴장감을 더했던 바울의 행보
그리고 마침내 그 앞에 서서 복음을 전할때의 전율은 ...영화를 보듯 가슴에 박혀있는데...
그런 바울임에도 .. 마지막 인사로 대하는 오늘은 마음이 아리다..
당시 바울이 수감된 로마의 감옥은 어둡고 추운 지하였다고 한다..
사람들이 잘 찿을 수도 없었고 유일하게 누가만 꾸준히 찿아오던 감옥생활이었으니...인간적으로는 얼마나 외로웠을지.. .
어서..속히...겨울전에 ..어서...
얼마남지 않은 자신의 삶을 염두에 두고 아들같은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그리움이 오늘 인사속에 가득히 묻어남에
내 마음도 그 그리움과 외로움이 함께 느껴져 가슴이 메이는 심정이다
나 하나의 삶..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닥 내세울것도 없이...뭐 하나 잘 했다고 할만한 것도 없이..그저 여기까지 살아내기위해
버티고 견디는 것도 힘들다 싶었는데 어느세 세월은 많이 흘러 버렀다.
누구에게나 있는 마지막....
내가 아는 그 시간을 마주 대하면 무엇을 말 할 수 있을까..
주께서 내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아멘..(17.18)
이 바울의 소망은 주님 오실날이 가까워 지도록... 이방인 되었던 전 세계에 ..그리고
하다못해 나에게 까지 복음이 전해지도록 성취되었다..
오로지 그 복음을 위해 갖은 수고와 고생을 기쁘게 했던 사도 바울...
내가 살아가는 날 동안 해야 할 수고가 무엇인지 되새겨 보며 그에게 이 시간을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
바울 선생님 !
감사합니다... 그 수고가 헛되지 않아 제가 오늘 여기에 열매로 있네요...
천국가서 직접 만나뵈올때 디모데 후서의 마지막 장을 대하는 오늘 내 심정을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한없는 사랑과 존경을 드립니다...
빠이~~~
'말씀묵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로생활을 벗어나고... (0) | 2018.08.23 |
---|---|
바벨론,, 바벨론... (0) | 2018.08.22 |
그러나 너는... (0) | 2018.08.18 |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 (0) | 2018.08.17 |
(상황과)상관없이....(말씀과)상관하는.. (0) | 2018.08.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