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바이블타임 (렘35:1-36:7)(딤전5:1-8)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35:6-10)
미디안 족속인 요나답은 물질이 가져다 주는 풍요로움이 얼마나 위험요소가 많은지
그 풍요로움으로 인해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으로 부터 그 댓가를 치루는 이스라엘을 보면서 철저히 깨달은 듯 하다.
그래서 애초부터 그는 후손들에게 늘 긴장하며 부자가 되지 말고 소유로 인해 만족하지 않는 삶을 살것을
당부하고 또 당부하고 또 당부한 듯하다..
그리고 그 후손들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망하기까지..250여년이 지나도록 요나답의 당부를 잊지않고 철저히 지켜왔으니
그 선조에 그 후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꼭 그렇게 사는것을 원하시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잘먹고 잘살면서 주님이 주신 축복을 누리며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것을 주님을 바라신다고 분명히 믿는다..
다만 잘먹고 잘 살게 되어 하나님을 잊고 배반하고 떠나느니
차라리 애써 요나답자손처럼 잘먹고 잘살기를 거부하면서 사는것이 백번 낫기에
우리 인간들의 죄성을 아는 요나답이 그렇게 후손들에게 강조하고 부탁했다는것을 안다..
돈없으면 살기 힘든 세상이라는것은 어느시대나 마찬가지였겠지만 물질만능의 시대라는 표현이 절대적인 요즘은
더 그런것일까..
나도 한끼 먹는것이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요즘 너무나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물질에 대하여는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르고 믿을수 없으니
요나답에는 비할 수 없지만 비슷한 이유로 애초부터 주님께 드린 약속과 각오가 있었다..
그 중에 두어가지는
내가 만일 부자가 된다하더라도
사람들이 볼때에 부자들이 타는 차라는 종류의 차는 사지 않을것
집 또한 우리 4식구 사는데에 과하지 않는 정도로... 그렇게 주님앞에 약속을 드렸었다..
그렇게 다짐한 세월이 참 오래되어 15-20년 정도 지난 지금...
올해...
이래저래 하루하루 먹고사는 형편이다보니 부자라는 단어를 붙일수는 없지만 여튼
렌트비가 너무 비싸서 결국은 집을 사게 되었는데...
집을 사는 당시에도 주님께 드린 약속을 기억하면서.
내겐 좀 과분한 집이다 싶었는데 오늘 말씀을 대하면서 역시 그런것 같아 마음이 많이 편치가 않다..
주님께 드린 약속을 잘 지킨것일까... 그렇지 않은듯 하다.....ㅠㅠ 어쩌면 좋을지...
렌트비는 비싸고 .. 아들 수술 날짜는 다가왔고...주인이 집을 비워달라는 날짜도 넉넉치 않으니..시간은 없고..
이것 저것 신경쓰기도 버거웠던 당시 상황을 다 갖다 붙여도 결국은 내겐 과분한 집인것은 틀림이없다..
사실은 렌트나 지금이나 내는돈은 거의 비슷해도 집을 사고보니 잘 사는듯이 보이는것도 왜 이리 부담스러운지...
지금이라도 되돌릴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을만치 과분한건가 싶은 마음에
레갑족속처럼 철저하지 못햇던 나의 다짐..약속이 못내 아쉽고 주님께 죄송스럽고 속상하다..
좀 불편해도
좀 손해보는것 같아도 주님앞에 드린 내 약속과 다짐을 조금 더 철저히 들여다 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가뜩이나 부족함 투성인데
그런것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욕심에 이끌린건 아닌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이 묵상글을 쓰면서 그냥 주님앞에 엎어지고 싶다..ㅠㅠ
아버지..
내 중심을 다 헤아리시는 아버지...
저를 살펴 주시옵소서...
이런 작은 일에나마 주님마음에 들게 살고 싶은 간절한 제 마음을...헤아려 주시옵소서..
집을 사는일에 생각이 부족햇던 것인지.. 제 마음에 욕심이 들었던 것인지.. 깨닫게 해주시고 알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앞으로는 무엇이든
조금이라도 ..주님이 더 기뻐하시는 쪽을 택할 수 있는 딸이 되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바른 물질관을 심어줄 수 있는 지혜와 삶을 제게 주셔서
레갑족속 요나답의 후손처럼
이 세상의 만족보다 주님앞에 더 서기위한 삶을 살도록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옵소서..
간절히 주님만 의지합니다...
'말씀묵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황과)상관없이....(말씀과)상관하는.. (0) | 2018.08.16 |
---|---|
나의 갈길과 할일은...... (0) | 2018.08.15 |
그 긍휼로 살아가는 나.. (0) | 2018.08.08 |
말씀 하시니.....말씀을 들었으니 .... (0) | 2018.08.07 |
나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아버지 (0) | 2018.08.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