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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느니라

by onlyjsc 2017. 8. 12.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의 눈이 보았으며 또 너희가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느니라 (수24:7)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대표된 자들을 모으고

종 살이 하던 애굽 땅에서 이끌어- 복을 누리고 있는 지금의 가나안까지

하나님의 이끄심을 이야기 하는 장면이다


거의 매 구절마다 하나님께서

내가 이끌었고 , 가 보내었고, 내가 싸웠고, 내가 주었다며

현재 너희가 누리고 있는 평안한 삶과 복되고 풍요로운 삶이 다 하나님으로 인한 것임을 강조한다

참된 복, 진정한 만족은   오직 주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잊지 말것과 

오직 주님안에 있을때만  누릴 수 잇는 것이라는 것을 마음에 담아 항상 겸손해야 함을 알 수 있는 말씀이다


주님을 모르고 살던 나의 삶..

애굽에서 이끌어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많은 날을 광야의 삶을  살았다


부자 아버지를 둔 나로써

어쩌면 한국이었다면 이렇게 까지는 겪지 않아도 될 이민생활에서의 가난...

한 웅큼의 남은 쌀마저 없어지면 너무 비참할까봐 밀가루로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던 날..

집안의 모든 동전을 모아 과부의 두 렙돈 처럼 여겨달라며 헌금햇던일,


이미 풍성한데도 부모로 인해  더 풍성을 더하는 옆집을 보며
하나님은 내 아버지라면서  의붓아버지냐고 .. 나의 친 아버지가 되어 달라며 처절하게 울었던 날들..
 
그런 중에도 주님은 믿음가운데 행하도록 나를 이끌어 가시고 또 이끌어 오셨다..

아니 그러했기에 더욱 더 주님만을 붙잡을 수 있었으리라..


날마다의 말씀묵상 가운데

뭔가 전하라는 말씀이 보이면 주보를 들고 마켓앞으로 나갔던일

기록하라면 무슨 말씀이든 예배든 감동오는 말씀이든 누가 하는 말씀이든 다 적던일..

어떤 날은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일도 문자 그대로 순종했던일…

그렇게 그렇게 주님은 나를 훈련 시키시면서


한편은

날이 갈수록  더욱 더 견디기 힘든 광야 생활이 계속 되었다


딸의 아픔… 남편이 당한 여러 번의 사기, 아들의 뇌종양… 교통사고..회사 직원의 고소.. 파산…   

광야 시간이 오래 될수록 내가 경험한 하나님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의 간증을 만들어 냈고

나의 믿음도 조금씩 단단해 져 갔다..


이제는 어떤 문제라도 모든 것이 주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알기에 내 마음 가운데서  큰 문제로 남지는 않는다..

지금 내가 먹고 마시고 누리는 것은 내가 수고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님도 안다..

그리고 내 삶에 많은 것들이 필요치 않음도 안다…


주님…
오로지 주님께 기쁨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의 여정을 보면서 나의 삶도  고스란히 그 속에서 묻어남을 볼 수 있는 오늘의 묵상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나의 하나님...참 좋으신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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