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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2월의 중앙에서

by onlyjsc 2014. 12. 15.






2014년 ...
몸도 많이 아팠고
마음도 참 많이 아팠고...
크게 놀랄일도 있어서
이래저래 많이도 울었다...
울면서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 했던
시편 기자의 말씀이 생각날만큼
정말 많이 울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힘든 일들때문에도 울었고
주님은혜 감당키 힘들어
너무 감사함에도 많이 울었다
죄송해서도 울었고 두려움에도 울었고
한편
너무 행복해서 흘린 눈물은 또 얼마나 많았던지..
지나온 한해 한해를 볼때
이보다 더 힘들때도 있었던게 분명한데
어쩌면 ...
내 생에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던 해가 아닐까 생각될만큼
많이 울었다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고 싶을만치 ...
주님께서 닦아주실 눈물을 기대하며 .....
그렇게 흘렸던 많은 눈물은,,,
때때로 내 마음을 부드럽게 하기도 했고 따뜻하게도 했다
위로가 되기도 했고
치유가 되기도 했고
큰 사랑이 되어 나를 감싸 안을때도 있었다..
그리고....무엇보다도
사랑함에 서로를 품고 기도하며 흘렸던 눈물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
그저 가슴 가득히 목까지 차오르는 ......
내 눈물...
그렇게 흘린 많은 눈물..
아무도 몰랐겠지만
주님밖에는 모르시겟지만.
아직 끝이 어딘지 모르는 일도 남아있지만
일년 내내 혹은 몇달동안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고
긴장되게 하고
나를 예민하게 만들었던 여러가지 일들은
다행히도
참 감사하게도
거의 마무리 되어감에
이해의 마지막 시간이 조금은 여유로울 것 같다
그 시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나의 한해를 자세히 살펴 주님께 다 아뢰고
올 한해를 통해 내 삶속에 들어온 한 사람 한사람을 기억하며
주님과 함께 하고 싶다
주님과 함께
골방에서도 이야기 할 것이고
아무도 없는 시간 ...
텅빈 예배실에도 갈 것이며.
한적한 공원에도 시원한 바닷가에도 나갈것이다..
올한해
내게 주신 모든 눈물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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