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

주님 보시기에...

by onlyjsc 2022. 8. 4.

 

이르시니 그대로 되니라

보시기에 좋았더라

복을 주시고 먹을것을 주시고

모든 새와 동물들에게도 먹을것을 주시고

지으신 모든것을 보실때에 심히 좋았더라...  

(오늘의 묵상 :생명의 삶 창1:24-31/2-3)

 

내가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그때 주님이 저를 보셨을 때

아마도 심히 좋아 하셨을 것 같다..

반짝 반짝 거리는 눈.. 맑고 깨끗한 마음..

무엇이든 (예) 하며 순종하던 모습..

낮이고 밤이고 말씀을 끌어안고 귀를 기울이며 

주님과 눈 맟추고 쫑알거리던 입술....

 

그런데...  30 여년이 지난 지금 ..

어찌된 걸까...

그때 나의 모습은 어느것 하나 그대로 있는것이 없다..

 

눈은 빛을 잃었고 , 마음은 얼룩덜룩,,,하며

(예) 하던 모습은 뽀족해 져있고

밤 낮으로 말씀대신 현대문명을 끌어안고

내 눈은 어디에 맟춰져 있으며 

내 입술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걸까...

 

만약 내 삶이 도화지 위에 있다면 

아마도 바로 구겨서 휴지통에 들어갈 

형체 없는 온갖 탁한 물감들만으로 뭉게져 있는건 아닐까...

 

다~~ 지우고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다~~ 지우고 다시 그릴 자신은 더 더욱 없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오늘을 살고 또 내일의 소망과 

저 밝고 맑고 환한 천국을 바라볼 수 있음은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되는 십자가

그 보혈 그 사랑.. 그 능력 때문이다..

 

주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그 좋음을 

오늘 하루중에 찰라의 순간이라도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말씀묵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답답  (0) 2022.08.17
하나님, 그리고 노아  (1) 2022.08.16
바울의 자랑  (0) 2022.07.29
자랑. 칭찬  (0) 2022.07.27
의심, 판단  (0) 2022.07.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