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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지금 내가 마음을 쏟고 있는 일은 무엇을 위함인지..

by onlyjsc 2019. 10. 8.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삼상26:1-28:2)(요11:28-44)



그런즉 청하건데 여호와 앞에서 먼~ 이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20)


 

자기를 좇는 사울왕은 잠이 들고

사울을 지키는 자들도 다 잠이들어 다윗은 사울의 머리켣에 있는 창과 물병을 가지고
사울 건너편으로 와서 소리친다..

먼저 사울을 지키던 장수 아브넬을 향해
왕을 지키는 자가 뭐하고 있는 것이냐 ? 왕을 지키지 못했으니 너는 죽을것이라 .고 야단친 후  사울에게


왕이여 이스라엘의 왕이 왜 저같은 것 하나 좇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버리십니까?

저같은 것 하나 죽여 무엇하시게요? 이 일은 왕이 한마리 벼룩을 잡는것과 마찬가지로

도무지 하찮고 영양가 없는 일인지라 이스라엘 왕으로서 할 일이 아닌데..  

왕의 주변 사람이 충돌질 해서 그러시는게 아닙니까. 그러시지 마세요... 하며 사울이 알아듣게 달래는 다윗의 지혜...

바로 며칠전 만난 아비가일의 지혜와 막상막하이니..ㅎ 이럴때 쓰는 한자가 부창부수 인가(?) ...흠~~~


나 역시도 종종 어떤일에 완전히 골몰할 때가 있고

그런 일들이 내 삶을 메마르게도 하고 내 마음을 상하게도 하고 몸을 상하게도한다..

그것이 게임이든.. 유흥이든 오락이든 혹은 먹고사는 일이어서 날마다 어찌살까를 염려한다거나

또는 어떻게 돈을 모아서 어떻게 사용하며 혹은 미래를 대비할까 하는 일이거나

또는 인간관계에서 작은 한마디에 상처받고 온 몸을 태울만큼 미움에 빠지거나 혹은 자격지심에 빠지거나

혹은 복수심에 불타거나...

또는 몸에 나타나는 작은 이상 신호에 지나치게 예민하여 그 하나로 인해 미쳐 일어나지도 않은 일..

대부분은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근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한다........


내가 미국오기로 결정되었을때  미국을 가지 않을 단 하나의 조건으로 복권을 한번 산 일이 있는데 

이게 당첨되면 미국을 가지 않으리라 하며  (물론 그 후론 안 샀음)

그 복권을 산 날로부터 발표가 있는 날까지 날마다 마음에 미래를 그리며 꿈을 꾸었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네... 노래를 불러가며 밤이고 낮이고 온통 그 일에 마음을 쏟았는데.....

헛 꿈 이었다...ㅎ


여하튼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 간에 마음이 빠지는 일들이 있다..

다행한것은

세상을 살며 큰 어려움을 겪은 덕분인지, 아니면

세상 어느정도 살아온 나이탓인지 그도 아니면 믿음이 많이 자라서인지..

아니면 그 모든것들이 다 합력한 때문이겠지만 어찌되었건 무엇에든 전처럼 푹 빠지는 일은 별루 없는 듯 하다


그렇다 하여도... 오늘 다윗의 말을 생각하며

언제든 내 마음을  온통 마음을 빼앗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정말 그 만큼 신경써야 할 필요가 있는일인지

하나님의 자녀로 마땅한 일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혹시라도 하등 쓸모없는 일에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늘 지혜롭게 마음을 살펴야 할것이다..


오늘은

역시 회사 재정문제가 내 마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일단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므로 주님께 다~~ 맡기고

서울서 오시는 손님들과 타주에서 오시는 2주간의 손님 접대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

손끝 하나하나에 내 마음이 묻어나길 기도하며 준비해야겠다..

주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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