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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하나님의 자랑

by onlyjsc 2018. 4. 11.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욥1-2)(고전14:1-1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2:3)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2:7)

 

아들 일곱 , 딸셋..에
양 낙타 소 암나귀 그리고 많은 종들을 거느린 욥은 부자일 뿐만 아니라

인품도 훌륭하고 믿음도 온전하여 하나님의 자랑이 되었다. 

 

그랬던 그가..

하루아침에 스바사람이 와서 소와 나귀를 빼앗고 종들을 죽이고
동시에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양과 그 종들을 다 살라 버리고

또 동시에 갈대아 무리가 낙타를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다고 한다..

모든 재산과 종들이 순식같에 날라갔을 뿐 아니라

맏아들 집에서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열자녀가 다  태풍으로 인해 한순간에 죽었다는  것이다

 

욥의 축복이 큰 만큼 그 무너짐은 더욱 완전하여 온 몸에 종기가 나서 구더기가 있고 딱지로 덮힌 몸을 재에 앉아 긁는 욥...

가족이라곤 아내뿐인데 그 아내로부터도 무시를 받고

지나가는 개가 몸을 핱고 아이들마져도 조롱하며 욥을 안다하는 친구들도 니가 죄가 있으니 그렇지 까닭없이 그러겠느냐며

조롱하고 정죄한다..그리고 그  모든 시간이 지난 후

이전의 축복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은 욥을 우리는 알고 있다...

 

주님앞에 살면서 아무리 욥의 축복이 크다해도

저런 고통을 당하고 싶은 사람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다..

 

10년동안 뇌종양으로 인해 고통받은 아들이 지금 병원에 있으니 이 본문을 대하면서 그 아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믿는 가정에 태어나 겨우 사춘기가 되어 뇌종양인지도 모른채 그 아프고 고통스럽고 어두운 시간을 혼자 보내야 했던 아들..

그리고 수술후에도 지금까지 진행중이지만 그 아들이 무슨 죄가 있어 이런 일들을 당하겠나...

 

여러번 마음을 졸이는 수술을 받으면서 많은 위기들을 거쳤다..

그 중에도 첫 수술후 무엇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얼굴 전체가 부스럼 앉은 것 처럼 다 일어나고 그야말로  욥처럼

정수리 끝에서 부터 발 끝까지 빠짐없이 허물이 일어 한꺼풀 껍질이 벗어지는 것도 경험햇다.

그로인해 그저 어디 스치기만해도 피가 터질듯 유리알 같던 손끝을 보아야 햇던 날들에도 생각해 보면 아들은

내게 단 한번도 왜 ? 라는 말을 한적이 없는 것 같다..

많이 두렵고 화도 날뻔 한데도 -그저 잘 모르지만 주님의 뜻이 있으리라- 말해주는 엄마 아빠의 말을 그대로 받고

지금까지 4번 그리고 이번 치료를 위한 수술까지 다섯번을 잠잠히 수술실로 들어갔던 아들이었다..

 

아들과 같은 수술을 받은 많은 환자들이 노상 울거나 화를 내거나 감정조절을 잘 못해서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아들이 참 대단하다고 간호사들이 말한다..

 

이제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마지막 수술이 될꺼라 확신하며 믿음가운데 수술 날짜를 기다리는데 오늘 묵상본문인 욥을 대하면서

그 수술후.. 욥처럼 갑절의 축복으로 덧입혀질 아들...

참으로  많은 수고를 다 견뎠으니 이제 건강함을 입어

하나님께 진정한 자랑과 영광이 되는 축복된 아들로 삶을 살아내는 그 날을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주님 ! 오늘

저의 이 벅찬 감사를 받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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