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사랑한다고 믿었는데 사랑한다고 말한 그 사람도 없고 사랑도 없다 |
골똘히 생각하는 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은 점점 멀어져 가고 사랑도 빛을 잃어 간다 |
낡고 때 묻고 시들지 않는 것은 없다 |
벌써 내가 이런 나이가 되다니,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날이 있다 |
거울에서 눈을 돌리는 때가 있다 |
나 자신이었다 |
![]() |
붙잡아 두지 못해 속절없이 바라보고 있어야 했던 것, |
그저 망연히 바라보고 있어야 했던 것이 바로 나 자신이었음을 늦게 깨닫는 날이 있다 |
쉼 없이 변하고 항상 떠나간다 |
첫눈도, 그대 사랑도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도종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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