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6: 12- 22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아브라함때 처럼 심한 흉년이 들었다
아브라함이 했던 것처럼 이삭은 흉년을 피해 애굽으로 가고자 했던 것 같다.
이삭이 그랄로 갔을때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하셨다.
문맥상으로만 보아도 애굽은 풍요의 땅이었을테고 그랄은 그러지 못한 땅이었을 것인데
이삭은 가려던 길, 목적지인 애굽을 포기하고 그랄땅에 남기를 순종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서만이 가능한 100 배의 기적을 경험했다..
그러면 의문이 든다
그랄로 가기전에 이삭은 하나님께 여쭐수 없었을까?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그냥 환경을 따라 애굽으로 가려고 했던걸까?
수도 없이 환경따라 살지말라는 설교를 우리는 들어왔다..
물론 그래도 그렇게 살지는 못하지만...
그렇다 하여도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와 잘못도 선으로 충분히 이루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시며
또 그렇게 하심을 볼 수 있는 본문이다.
....
나는 종종 ... 어떤 부분에서는 미련할 만큼 ..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일때가 있는데
그게 잘하는 건지 좋은건지 아니면 어리석은 것인지 미련한 것인지 모를때가 있다
예를 들면 ..아주 오래전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정말 말씀과 기도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했고
놀라운 말씀으로 인도하심 받고 했던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삭처럼 100 배의 결실을 맺은 것이 아니라 완전 사그라든 결과로 끝낸적이 있다
일에대해 게으른 것도 아니었고
당시로서는 기도가 부족한 것도 아닌듯 하고..
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는데 결국 소멸되어 그만둔 일이 있었고
한번도 그 일에 대해 불평같은것을 한 적도 없었고,
어떤 실패도 하나님께서는 의미없이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생각도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인도받은 그 일의 결과에 대해 늘 궁금했었다..
종종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것이 아니라 내 생각이었나 싶은 의심도 들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아니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하나님에 의해 등떠밀어 시작하게 되었고
남편이 하는일도 역시 그렇다..
그 은혜로인해 우리는 정말 감사한 삶을 살아왔다.
그런데 지금은 심각한 불경기의 시대를 맞게 되었고
특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불경기때에는 소비할 필요가 없는 종류의 비지니스이기에
나는 종종 다른길을 찿아야 할것 같다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물론 때가 되면 다른길로 인도 하실수도 있지만
분명한 말씀과 약속을 받고 등떠밀려서 시작한 일이기에
다른일을 생각하다가도 그냥 끝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이
다른일을 시작해보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훨씬 훨씬 더 크다..
약속받은 일이 꼭 그일만 통해서 이루어지는것은 아니다라는것도
그 일을 지나 다른 일에서도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도 알기는 한다..
그럼에도 나는 미련하게 끝까지 있는 편인것이
이삭처럼 추진력도 없고,개척정신도 없고, 재주도 없고 ,할수 있는 것도 없고,
정말 용기도 없기에 분명한 음성이 아니면 시작을 할줄을 모르기 때문이며
설령 음성을 들었다 해도 망설이기 일수있지라 등 떠밀릴때까지 미련을 떤다.,.,,ㅠㅠ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하는 때인걸까?..
100 배의 결실보다 중요한것은
이삭처럼 인도함 받는 삶 살기를 원한다
인도함 받고 순종하는 삶 살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 더 주께로 가까이 가는 삶 살도록 해야겠다.
온 마음을 주님께 집중시키고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도록 하자..
약속의 말씀이 있으니 (마침내) 에 이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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