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없다
재미가 없다
기쁨이 없다.
이상한 세상이다
이기적이고 무서운 세상이다
요즘 어쩌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며
가장 공감하게 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전에는 어떤 특정 사건이나, 현상
개인적인 특별한 일들에 대해 갖는 두려움이 컸다면
어쩌면 지금은 일상에서 느끼는 두려움들이 늘 주변을 맴돌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세상의 종말을 말하면 너무 심하게 치우친것 같았고
개인의 종말이나 더 신경쓰라는 말이 더 컸다면
지금은 세상의 종말이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겨지지는 않는 환경이 된것 같습니다.
스팩을 앞세우고 많은 재물을 내세우며, 건강을 자신한다고 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도 나만 괜찮을 것 같은 세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던 코로나 19 처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이 주변에 가득합니다..
악한 세상도 늘 존재해 왔고
자연재해도 늘 존재해 왔다고 뭘 새삼스럽게 그러냐며 믿음없는 사람처럼 취급해 버리는 분들도 있지만
점점 더 세상을 채워가는 악과 각종 자연재해들은 분명하고
달나라로 별나라로 여행가는 이 시대에 살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는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런데 ...
정말 신기한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의욕이 떨어지고
재미가 없고
기쁨이 없고
이상한 세상..이기적이고 무서운 세상이 크게 느껴질수록
비례해서 커지는 것,
더욱더 분명하게 밝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구원의 감사가 커지고
주님의 은혜가 커지고
주님향한 의지가 커지고
주님의 임재에 대한 간절함이 커지고
다시 오실 주님이 실제로 다가서게 되는
기대감과 믿음이 더욱 비례하며 커집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고맙고
그 감사는 더욱 주변을 돌아볼 마음도 생기게 합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운지
그 사랑이 어떤지...더 새겨보게 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라는 사실은 실로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인지…
내 속에 우주는 이전보다 커져갑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모두가 안다고 하는 예수,.,
세상이 다 안다고 하는 예수,...
그런데 그로인한 구원역사는 여전히 비밀에 쌓여 있습니다..
비밀인데 혼자 간직하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떠벌이고 소리치고 다그치고 외치고 속삭이고 부탁하며
그 비밀을 아무리 흘려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구원의 비밀..
눈앞에 보여주고 보아도 보이지 않는 구원의 비밀....
생각할 수록 그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어느새 겨울은 성큼 다가오고
오늘 밤도 깊어 갑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두눈을 꼬옥 ~~감고
그 비밀을 내게 알게 하신 하나님을 더 묵상하고 감사하며
조그맣게 찬양을 읊조리다 잠드는 것
그것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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