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아...
세월이 흐르고 많은 사람..많은 환경을 거치지만
모두를 기억하면 살 수는 없더라..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사람도 수만 수천인데
목사님과 ㄷㅅ교회야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지..
세례를 받자마자 그토록 말씀을 사모하던 나..
그때는 몰랐지만 성령님이 임하셨던것이야..
그 천막교회 ㄷㅅ교회 마당에서 하늘을 우러러 보며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레마로 들어왔고
송이꿀 보다 더달고도 단 하나님의 말씀이 레마로 들어왔었지....
밤낮으로 말씀을 읽으면서 보낸 시절..
그렇게 주님만나 첫해에 성경을 4독이나 하지 않았겠니?
그 후론 한번도 그렇게 못햇으니..첫사랑이 그렇더라.
활짝 열린 우리집에 드나들며
청소년들은 공부를 하기도 했고
그 중에 ㅎㅇ이와 0ㅎ이의 사랑이 커져
지금은 결혼하여 너무 아름다운 가정이루었네..
막내 ㅇㄴ이 또래 애들은 서로 내 옆에 자겠다고 난리를 쳤고..
선생님 사랑해요...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못자겠다고
부모님 시켜서 전화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그 정도를 훌쩍 넘긴 아이들을 다 자녀로 가진 어른이되었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
그때가 그립다..
비록 목사님이 지금 계셔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이제 하나 둘씩 천국으로 이사할 날들이 가까워 오니
나이드는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야..
이민자의 삶이 녹녹치 않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해하기 좀 더 쉬웠고
하나님의 사랑을 그만큼 더 크게 깨달은 것도 있지...
주님 오실날도 매우 가까운듯 하니
부족한데로 깨어 살도록 노력하자..
엄마에게 안부 전해 드려줘..
지금으로서는 당장 계획이 없지만
그래도 조만간 한국 가게 되면 꼭 파주가서 하루라도 자고 와야겠다..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주님 5시에 깨워주세요 하면 그 늦잠 꾸러기인 나를 5시에 깨우시고
아침에 깨우실때 찬송하며 깨게 해주세요 하면
찬송하며 깨도록 그렇게 내게 나타나주시던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겁쟁이 내가 새벽기도 가고 싶은데 무섭다하니
아픈 무릎은 동여매시고 추운 겨울..눈덮힌 새벽길도 마다하지 않고
걸어오셔서 나를 데리고 가셨던 목사님의 사랑은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느껴진다..
그리운 목사님을 너무도 연락없이 보냈구나..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 가득하네..
사람의 미련함은 꼭 이렇게 지나고서야 후회를 하게 되니.... ㅠㅠ
이제 이런 내맘도 천국에서 보고 웃으시겠지.
날씨가 너무 좋다...
소식 종종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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