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짊어지되
네가 눕는 날수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지니라
내가 그들의 범죄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나니 곧 삼백구십 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고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겔4:4-6)
에스겔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먹고 성령충만함을 얻지만 이어지는 하나님의 명령은
참으로 인정사정 없으신 분 같이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상관고 전해라..
그들이 듣고 회개하지 않는 것은 너랑 상관없지만
네가 전하지 않아서 그들이 내게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네 목숨은 남아남질 못할것이다.
(잘해야 겨우 본전..ㅠㅠ)
그뿐 아니라 장차 이스라엘이 당할일을 에스겔의 삶(행동) 으로 나타내야 하는데
집안에 들어가 묶여 나오지도 못하고
벙어리가 되어 말도 못하고
이스라엘의 죄와 유다의 죄를 담당하여 각 390 일과 40일을 왼쪽 오른쪽으로 누워 지내야 하며
그 날수를 채우기까지 네 맘대로 몸을 돌려눕지 못하도록 묶어놓고
겨우 목숨이 부지될 만큼의 물과 콩, 보리,밀, 팥,등 음식은 쇠똥에 구워 먹어라 하신다.
(이것도 처음엔 인분에 구워 먹으라는것을 에스겔이 부정하다하여 청함)
어차피 이스라엘과 유다는 죄로 말미암아 포로생활과 아울러
하나님이 정하신 날까지 갖은 수욕과 모욕과 환난과 고통과 궁핍속에 지내야 하는데
그냥 침묵하셔도 충분히 고통스러운데...
어째서 회복에 대하여, 소망에 대하여, 위로에 대하여 말씀을 주시지 않고
궂이 거기에 더한 고통의 날들을 선포하라 하시는지...
에스겔이 물론 유대인이긴 하지만 사명을 받았으니 파숫군의 사명을 잘 감당하면 되는데
왜 그가 이스라엘의 죄, 유다의 죄를 담당하여 저런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불편한 마음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하고 생각하는데 ... 문득..
나도 알지 못하는 사이.. 누군가가 나 때문에 저런 고통을 당한다면...
누군가가 내 죄를 저렇게 담당한다면...
그건 정말... ㅠㅠ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하나님이 너무 하신다 생각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몰라서 ..못 들어서 죄를 지은것이 아닌데
말을 안듣고 불순종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 게다가 이미 목이 곧고 뻣뻣하여
전해도 안 들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래도 전하라고 ...
죄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여 그가 듣으면 다행이고
전하지 않으면 네가 그 목숨을 대신할꺼라고...
그것도 안되서 저렇게 불편하고 고통스런 행동으로 알리라고... 하아~~
어차피 안듣는데..
그냥 내 버려두시면 되는데.........궂이......저렇게 까지 하셔야 하나....
아니 그리고 도대체 저들은
하나님이 저렇게 까지 하셔야 할 만큼 어쩌면 그렇게도 말을 안 들을까
아무리 그래도 나는 저 정도는 아니지... 싶다가도 결국은
그들의 모습이 내 모습인걸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에스겔 처럼 누군가 내 죄를 담당하여
10년을 저리 살고 100 년을 저리 산다한들 내 생명을 구할 수가 있을까?
하여 하나님은 결국 그 아들을 죽게 하셨다... 그것만이 유일한길이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몰라서가 아니고
나를 버리지 못하고 내 욕심,..내 자아.. 내T생각 내가 중요해서 내 맘대로 사니까
그냥 두면 멸망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생명이기에
아둔하고 어리석고 고집불통인 나, 죄 중에 있는 나를 위해 저토록 끈질기게 무섭게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키면서 까지... 포기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에스겔에게서 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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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도 힘들다...
정말 지긋지긋 한 죄...
듣기도 보기도 생각하기도 지치는 죄..
그런데 에스겔4:6 절에서는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한다고 하였는데 430 일....그럼 430 년...
애굽생활과 무슨 연관이 있을라나...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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