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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한없이 흐르는 눈물

by onlyjsc 2020. 10. 1.

한달넘게 예레미야서를 묵상하고 나서 

오늘 예레미야 애가를 대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이 분명히 있지만 거기까지 닿을 기력이 없다

유다가 처한 현실을 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자식의 모습을 보는 부모입장에서만 봐도 가슴이 다 녹아내릴테지만 

애가를 대하는 지금은 나 역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나도 알만한 유다의 처절한 현실에 훨씬 더 마음이 아려온다. 

 

유다의 영광도 누려보지 못했고

유다의 처절함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유다의 그때 당시가 내가 지나온 삶과 부분적으로는 별 다름이 없기에 

애가를 기록한 저자와 함께

저 현실속에 처한 유다와 함께 실컷 울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죄..

하나님의 사랑을 경멸한 죄..

하나님의 눈길을 거절한 죄..

거기에 더하여 마지막 까지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죄..로 인하여 

모든 영광이 가득하던 곳..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던 곳이 하나님의 진노로 무너지니

 

북적거리던 거리는 적막하고 황페해 졌으며 

아름다움은 땅에 던져졌고 견고한 성들은 허물어졌고

고귀한 여인은 과부같이 되었으며 공주같던 자는 강제 노동을 하는자가 되어 버렸다

왕과 지도자들은 포로로 잡혀갔고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은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였으며

늙이이와 젊은이도 다 길바닥에 엎으러 지고 처녀들과 청년들은 칼에 쓰러져 버려졌다.

장로들은 티끌을 머리에 쓰고 굵은 베를 허리에 둘러 땅에 앉아 잠잠하고,

원수들은 그들을 향해 조롱하며 박수를치고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기뻐하나

자녀들은 거리에서 양식을 구하다 지쳐 쓰러져 어미의 품에 안겨 먹을것을 구하며 죽어가니

눈은 눈물에 상하고 창자가 끊어지며 간이 땅에 쏟아졋으나 위로자가 없고  

하나님의 말씀도 끊어져 버렸다..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하지 말지어다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고 네 마음을 주의 얼굴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해

손을 들지어다.. (애2:18,19)

 

***************************

 

주님 !

나와 우리 가족, 사랑하는 우리 자녀와 우리 이웃과 우리 나라와 이 나라가

이 슬픈 노래를 결코 다시 부르지 않도록

주님의 품안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ta42xU2UXLA

 (Rivers Of Babylon) 보니엠)

 

바빌론의 강가에서 우린 앉아있었죠
우리들은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바빌론의 강가에서 우린 앉아있었죠
우리들은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침략자들이 우리를 끌고 와서 노래를 하래요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이방의 땅에서 주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겠어요
우리를 포로로 잡아간 침략자들이 노래를 하랍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노래를 이방인의 땅에서 부를 수 있겠냐구요

 

우리가 하는 말과 마음의 소원하는 것들을 오늘밤도 들어 주옵소서
우리가 하는 말과 마음에 소원하는 것들을 오늘밤도 들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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