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것이 옳으냐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신1:1-18)(눅6:1-1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것이 옳으냐 하시며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9,10)
안식일에 밀받사이로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뒤따르던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먹었다는 오늘 신약 본문의 첫절을 대하면서 잠시 추억에 잠겨 보았다..
나도 밀이삭을 따서 손으로 비벼 껌처럼 씹어 먹었었는데 ...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렀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예수를 고발한 증거를 찿기위해 기회를 엿보는 그들..
마침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실때 오른손 마른자가 있었으니 그를 고치시는가 엿보았다고 하는데
이런 괘씸한....마음 상태부터가 글러먹었자나...하다가..
혹시 내가 그러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다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이미 20년도 더 전....철없이 직장생활하던때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전도하리라 마음먹고 있었을때였다.
그런데 마땅히 삶의 본을 보여서 전도를 해야할 신입사원앞에서
선배 직원이라는 티를 내느라 별것도 아닌것을 가지고 참 찌질한 폼으로 신입사원을 잡았던적이 생각난다..
얼마나 얼마나 내세울게 없으면 조금 회사 먼저들어온걸 내세워서 가뜩이나 주눅들어 있는 사람을 잡았을까..
전도는 물건너 갔다는 생각에 금새 후회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참... ..한심하기 그지 없던 꼬라지다
사회생활이든. 교회생활이든. 신앙생활이든 심지어 가정에서도
고의적이든 아니든 깨달았든 못 깨달았든 수없이 그러고 살아왔을것이다..
중요한것도 아니고 본질적인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얼마나 문제를 삼으며 살아왔을지..
일을 하다가도 감정이 상하면 그 감정때문에 일을 못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풀면될것을 감정때문에 갈등속에 빠지고 일을 그르치고
돈 때문에, 꼴난 자존심 때문에, 사람을 잃는경우도 정말 많다..
앞으로는 어떤 일이라도 무엇이 옳은지 항상 옳은것을 택하며
무엇이 중요한지를 마음에 새겨서 주님앞에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 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빌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