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보기좋고 편하고 빠른 인스턴트 식품처럼

onlyjsc 2019. 4. 26. 02:59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레23:1-32)(막8:27-9:1)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29)

예수께서 돌이키사....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것이니라...(33-34)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느냐? 사람의 일을 생각하느냐?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무엇을 해서 가족들을 맛있게 먹일까 생각하며 메뉴를 생각하고 시장을 보고 씻고 썰고 다지고 볶고 끓이는 일은

여자로써 참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그 일도 어쩌다가 아닌 날마다 하는 일이되고 몇년 몇십년이 되다보니 오늘은 또 뭘 먹나아~~~ 뭘 해야 하나...

늘 고민중에서도 종종 짜증이 나는 고민이다.

사는것도 피곤한데 집에가서 밥도 해야하고  한정된 메뉴중에서 건강도 생각해야 하고  먹고 산다는것 자체가 참 피곤하구나 싶다.

이런 세상에 정말 획기적인 방법들로 나온 인스턴트 식품이 주는 편리함과 맛과. 신속성은 얼마나 좋은지

그것만으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때가 많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도 그런것 같다..

아무생각없이 살고 싶고, 마음내키는 데로 . 기분나는데로 살고 싶을때가 많다..

그러나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사는것이 아니라 매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살아가야 한다.

오늘 본문을 통한 나를 향한 질문들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그냥 흘러 보내고 싶다...

주님 ! 자기십자가를 져야하는것? 나를 부인하며 살아야 하는것..?  에유,

,주님이 절 다 아시잖아요.. 알아서 다 해주세요...?

어찌보면 진짜인듯 싶지만 그 속에 있는 중심은 귀찮다는 것..

믿음보다는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것...나는 모르겠다는...것...인스턴트 식품같은 요소가 다분한 일종의 진지함과 솔짐함에 대한 도피이다.

하지만 오늘 일용할 양식으로 다가온 말씀이니...

인스턴트 식품같은 생각은 접고 그 질문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중심으로 대해 본다.

 

주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주님은 나의 전부..모든것 되십니다..라고 분명히 고백하는데도 불구하고 ... 

막 스치는한켠 잡고싶지 않은 생각들,,.

나의 모든 상황속에서 나는 정말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지... 내 편에 중심을 두게되는 사람의일을 생각하는지...

나는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지....

말 할것도 없이 (당장만 생각해도 떠오르는 일들...나를 부인하기 싫고 나에게 십자가는 없이 영광만 있었으면 좋겠는...)

 

살아갈수록 또 주님을 알아갈수록 주님없이는 못살겠는데...주님이 나의 전부되심은 분명한데...그건 사실인데

잠시 생각만으로라도 심각해 지고 싶지 않은 마음...
무거운 것 ... 내 십자가를 져야한다는 것은.. 나를 부인해야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도 하기 싫다는게 어찌보면

좀 지쳐있다는 뜻이겠지...아무 생각없이 살고 싶다는 것이겠지... 그러나... 그래도 난 안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주님의 뜻이라면... 당연히...여전히...분명히...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갈 것임을,,,

 

주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주님은 나의 전부 되시고..

그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