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이런 시대에 사는 나

onlyjsc 2019. 1. 31. 04:45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창33.34)(마11:7-19)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7)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광야에서 외치던 세례요한을 두고 무리에게 말씀하시는 본문이다..

요즘 교회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세상사람의 시각은 예전과는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목사님이 좋아서..

교회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아이들 관련 시스템이 좋아서

비지니스에 도움이 되어서...외로워서.. ...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다...요즘 교회에는 예수님만 빼고 다 있다고...

물론 언제 어느때 주님을 만날지 모르는 일인지라 어떤 이유로든 일단 교회에 발을 들여놓으면 그래도 감사한일이다 싶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진정한 복음의 본질에 관심을 두지 않고

쓸데없는 것에 관심을 가진채 신앙생활하는 이 시대의 성도들을 책망하신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교회생활이든  개인의 신앙생활이든....

내 가족..친척을 포함해서 내 옆에서 예배드리는 자..

내 이웃..내 공동체의 구성원의 형편과 마음은 읽고 있는지..어떤 어려움에 있는지...

무엇때문에 고통스러워 하고 무엇때문에 아파하고 있는지... 진정한 관심으로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는지...


서로 사랑해라 용서해라..섬겨라.. 전하라.. 아무리 강단에서 외쳐도 그 외침은 예배당에서의 순간뿐이고

여기저기서 들리는 고통의 소리..삶의 고난과 육체의 아픔과, 관계의 어려움..심지어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어찌할 바 모르는 소식을 들어도

내 삶이 버겁고 힘들다고 그들을 위해 진실한 마음담아 기도한번 하기조차 힘든것이 오늘날 내 모습은 아닌지....

이 시대가 그런 시대임은 분명하지만 주님을 만나고 아는자로 삶과 분리된 내 신앙의 모습을 더 살펴봄이 필요하다..

 

물론 모두를 품고 같이하며 살아갈 수는 없는 일이지만

내 곁에 있는 가족..이웃...공동체 속에서 아파하는 지체들과 고통중에 있는 자들의 마음과 형편을 헤아리며

소자에게 냉수한 그릇 준것도 기억하시는 주님이시니.....

잠시나마 주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의 시간이라도 잊지 말아야 겠다. 


그 영광스런 하늘에서 이땅에 오신 나의 주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 오셔서 친구가 되어 주셨고...그 죄인된 나와 함께 계셔주셨다.....

만일 나 같은 자와 함께 하지 않으시고 똑똑하고 뛰어나고 빛나고 잘나고 멋진 대단한 사람들과만 함께 계셨다면

세계에 뛰어난 명성을 가진 사람들... 어마어마한 부자들... 능력자들과만 함께 계셨다면... 나는 어찌 살았을까.....

가장 낮고 천하디 천한자 내게 까지 오신 주님...


세상사람 다 몰라줘도 혼자인듯한 아픔속에 늘 함께 계셨고, 내 고통과 환란의 때에도.. 내 모든 연약함과 내 모든 상황속에서도

늘 함께 계셔서 모르시는 것이 없이 다 알고 계시는 주님,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

그 주님이 계셔 주셨기에 위로받고 새힘얻어 살아 왔으니 정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렇게 함께 해 주시는 주님 때문에 오늘도 내일도 살아갈 수 있음은 더욱 감사하다...

그 주님을 생각하며 나도 누군가가 힘들다 신음할때 함께 울어주고

기쁘다 노래할때 함께 춤추어 주는 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생각해 본다....아니 그래야 함이 마땅하다..

어제보다 오늘 더 그런 내가 되기를..다짐하며 기도하는 시간이다..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두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