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고 진실하게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호1:1-2:13)(요일3:13-24)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17-.18)
이민 초기와 달리 지금은
피를 나눈 가족...형제중에 물질적으로 도와주고 도움받지 않아도 될만큼 형편이 된다는것도 참 감사한 일이다.
오래전 이야기 이지만 무엇을 해도 .. 아무리 노력해도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힘들던 때가 있었고 ,,
누군가의 도움을 바란것도 아니건만 그닥 도와준것도 아니면서 아주 가까운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필요없었던 한마디에 받은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피를 나눈 형제지간도 가난은 이렇게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것이 약이 되었을까... 그 후로 내 기도는 분명해 졌고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는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의 자세도 분명해 졌다...
달나라에 가서 살 계획이 있을만큼 발달한 문명속에서도 가난은 늘 있기 마련이고
특히 하나님의 자녀된 삶가운데서도 꼭 그런때를 지나야 하는 과정가운데 있는 사람들도 있다..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물질을 다루는 훈련이라든지..
작은 하나의 행함에도 진실함으로 할 수 있도록 훈련과정으로 주신 그 어려움..가난의 때에.
예수믿는 국가들의 부흥과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 솔로몬 등등의 예를 들어
예수 잘믿으면 잘 살게 되어있다 라고 선포되는 말씀은 내게 참 힘든 말이었다......
꼭 틀린말은 아니지만 과정중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하나님의 정하신 뜻으로 평생 넉넉치 않게 사는 사람도 있을턴인데 당시 힘들게 살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듣기 힘들었고.
그리고 지금도 그 말은 말씀의 여부를 떠나 내 마음에 그리 달갑지 않은 말씀이 되어 버렸다..
물론 다른사람이 뭐라든 하나님 앞에서 소망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왔지만
한참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예수 믿으면 잘 사는게 맞다라는 것을 물질적인 것으로 표현될때 그 말씀은
믿음이 없어서 가난하게 산다는 것처럼 들려서
혹은 믿음 좋다는 타인의 말을 들으며 산다할지라도 가난하게 오랜세월을 산다는건
뭔가 문제가 있는 믿음일꺼라는 것처럼 들려서 주님께 참 내세울 것 없는 믿음으로 치부되는것 같아
하나님께 난리를 쳤던 한때가 있었다.....
지금 내가 조금이라도 넉넉히 살아간다는 것은
더 힘들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혹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일에 나누고 섬기고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일 뿐..
믿음이 좋다던지 , 예수를 잘 믿어서라든지 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때로는 그 나눔과 베품과 섬김이 너무 작고 보잘것 없어 보여서
이왕 주신 비지니스이니 크게 주셔서 크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물질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정말 안타까울때도 많다..
특히 (동행)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소외되고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을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그리고 , 또 그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사랑을 나누어 주는 일에 쓰임받는 이들이 의외로 젊은 사람들임을 보게 된다...
얼마전만 해도 그런 일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은 나이드신 분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우리나라 .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 지고 가슴이 뭉클해지고
누가 뭐래도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정서를 보게 되어 뿌듯해 지는 마음이다..
우리 아이들도 내 마음의 소망을 이어받아 저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섬기거나 나누거나 베푸는 일에는 진실함이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받는 대상의 마음과 형편을 헤아려 곤란하지 않도록 ..
주신 기회에 감사하며 받은 것을 헤아리며 빚을 갚는자의 심정으로 주님앞에서 해야 할 것이다..
내 삶과 내 자녀의 삶에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있기를 오늘 말씀을 대하며 간절히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