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근본
오늘의 말씀 - 바이블 타임 (겔16:8-41)(히7:20-28)
네가 어렸을때에 벌거벗은 몸이었으며 피투상이가 되어서 발짓하던 것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네가 모든 가증한 일과 음란을 행하였느니라..(22)
요즘 하는 말들이 있다
태어나보니 엄마가 송혜교요 아빠가 송중기
태어나보니 부모가 재벌
태어나면서부터 미모가 남다르고 집안이 남다르고 부와 명예가 남다르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태어나보니 가난한 집안이요 . 평범에도 속하지 못하는 외모와 신체조건을 가지고 태어나
아무리 발버둥 치고 애써도 벗어날 길 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태어나 보니 세상 가치없는 이방나라 가나안에서 아버지는 아모리사람이고 어머니는 헷사람이었으며
태어났는데 배꼽 줄도 자르지 못하고 더럽고 보자기에 싸지도 않은채 피투성이로 들에 버려졌던 존재라고 말씀하신다..
그런 존재를 거두어 세상 부족함 없이 공부를 시키고 온갖 명품과 보석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키워 놓고 보니
그 부와 명예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교만을 떨며 이방신을 섬기며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모습을 기록한 것이 오늘의 본문이다..
이스라엘의 모습이며 나의 모습이다..
태어나면서 부터 나는 죄인이며 이방인이며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태어나보니 북한이었다면... 태어나보니 무슬림이었다면...휴~~ 가슴이 쓸어져 내린다..
또 한편 태어나보니 재벌가정이요 태어나보니 너무나 이뻐서 미스코리아 처럼이었다면...
그렇게 태어나지 않은 것도 천천 만만 다행이다.... ㅎㅎㅎㅎ
태어나면서 부터 부족함이 없으니 예수를 믿기 어려웠을테고
보나마나 요즘 뉴스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안하무인 갑질인이 되었을테니 말이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바울이 생각이 났다
그는 태어나 보니 로마 시민이고 정통 유대교인이고 히브리인으로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교훈을 받았고
헬라문화를 배운 이중언어자요 산헤드린 공의회원이고 하나님을 열심으로 섬기는 자로 정말 부족함 없이 태어났지만
그럼에도 그는 예수님을 만난후 그런것들을 다~아 버렸다...
버릴 뿐만 아니라 스스로 주님을 위해 굶주림과 갇힘과 매맞음과 갖은 고생을 선택한 사람이다..
그렇게는 못해도 ...비록 바울의 발톱의 때만큼도 따라가지 못하지만
이제 아버지가 나를 딸로 삼아주시고 날마다 보살펴 주시니 그 은혜로 사는 삶을 늘 감사하며
가져온 것 없으니 가져갈 것 또한 없고
할 수 있는 것 없으니 있는 상황, 주어진 상황에서 그저 주님만 바라보며 베풀고 나누고 섬기며
하루하루 성실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주님의 일방적인 선택을 받은 나..
죄인으로 태어나 의인이 된 나..
이방인으로 태어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나...
그것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그 피로 되었으니 그 예수를 힘입어 하나님께로 오늘도 나아간다..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지...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