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끊을 수 없는 사랑..

onlyjsc 2018. 2. 13. 09:36

 

오늘의 묵상 - 바이블 타임 (대하9:13-10:19) (롬8:31-39)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1)

 

 

하나님이 위하시는데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의롭다 하셨는데

죽으셨다가 다시 사진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서 날위해 기도하시는데 

 

감히 누가 나를 대적하고

감히 누가 나를 고발하고

감히 누가 나를 정죄하며

감히 ...감히 누가 나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다는 말이냐?

 

환란? 곤고? 박해? 기근? 적신? 위험? 칼? ....

사망? 생명? 천사? 권세자들? 과거? 현재? 미래? 능력? 높음? 깊음? 그 누구 ? 뭐 또있어?

다 나와봐라...어림없다...

 

내가 종일 주를 위해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나

그러나

이 모든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오늘 본문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고백이다..

마치 골리앗 앞에 서있는 다윗처럼 도전적이고도 멋지지만

실제 내 삶에서 저런 고백은 그다지 용맹스럽지가 못하다.

어디 모기소리만큼으로라도 저런 고백 할 수 있을까?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때는 그 사랑안에서 정말 그럴 것 같았는데

어째 세월이 지날 수록 그리도 생각이 많아지는지....

만약 만약...이라는 단어를 두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려는 많은 생각들 말이다..

 

어떻게 보면 저위에 나열한 단어들은 참 무시무시하고 나를 움츠러 들게 만들고 두렵게 하고

읽을때 조차도 한자한자 짚어가며 읽기 보다는 대충 훝고 지나가고 싶은 부분으로

어쩌다 저 비스무리한  길.. 저 것들의 짝퉁같은 길임에도

과 할때마다 겨우 겨우 숨넘어가듯이 빠져나왔는데

그 길을 지나 돌아서 보면  넉넉히 ...정말 넉넉히 이기며 지난온것을 보게된다..

괜히 쫄았었네...하며 민망함에 슬며시 웃음도 난다..

하지만 사실은 ..

알고는 있었다고 해도 그 길에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좌우 위아래로 보호하시며 오신것도 

다 지나온 길에서야 비로소  환하게 볼 수 있게된다...

 

많은 성경속의 인물들이 실제 저런 길을 믿음으로 지나왔고

그 후에도 끊임없이 있었고 지금도 있다..

 

어제 아들이 참석하는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히스기야의 기도를 살펴보며 우리들의 기도를 점검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회오빠) 이관희 형제와 오은주 자매의 이야기를 되짚어 보았다...

 

첫 아기가 태어나 병원에서 나오던날 암 4기진단..

그 아들을 보아야 하는 고통을 이기지 못한 엄마의 자살..

치료 8개월쯤 지나 호전되는 상황에서 아내의 암 4기진단...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죽음 앞에 서보니까 비로소 진짜 신앙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신앙의 위선까지도 포함하는 욕심을)

자기를 비우고 예수님만 살게 하는 신앙을 정말로 실천할 수 있는 찬스가 왔다." 라고..

 

믿음을 말로 참 쉽게 표현하는 나로서는 

실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저렇게 멋진 고백을  할 수 있는지.... 부러움을 넘어서 그 멋짐에 가슴이 뛴다..

저렇게 멋진 형제를 미디어로나마 접할 수 잇다는 건 영광이고 감동이고 감격이고 하나님의 자랑이며 우리의 자랑이다..

 

여전히 난 비겁하지만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관희형제와 은주자매를 생각하며 오늘 본문의 고백을 다시 해 본다...

 

아무도 ..그 누구도 ... 나를 ...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