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나 위해 하신 주님의 기도

onlyjsc 2008. 3. 10. 06:59




시몬아 시몬아 ...보라 !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 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22장31절

큰 고난앞에서 차분차분 모든 것을 말씀해 주시는 예수님...
그러나 그 말씀의 뜻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나라를 맡기시는 중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이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다

장차 격게될 베드로의 고난을 ,,주님께서는 ..
막아주겠다..
없이 해 주겠다..
물리쳐 주겠다 하지 않으시고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라고 말씀하신다..

고난을 피해갈 수 없는 우리 주의 백성됨은
고난 없이는 성장할 수 없기 때문임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고난이 오면 무조건
물리쳐 달라... 벗어나게 해 달라...없애달라고 기도를 한다..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네 형제를 굳게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를 수 없을것이다...

어느새 많은 세월을 보내버린 나의 모습을 고난주간을 맞으면서 돌아본다

정말 많고 많은 일들을 겪으며 지나며 살아왔다..

세상가운데 혼자인것 같아 죽고 싶었고
도둑질 하고 아버지 에게 들켰을때 무서워서 죽고싶었고
세상이 싫어서 죽고 싶었고,,

세월지나 어른이 되어 주님을 만난 후에도
죽고 싶으리 만치 힘들었던 나날들도 많았다..

아득하기만 한 내 죄악된 속성때문에 그랬고
소망없어 보이는 환경때문에 그랬고
내 욕심때문에 미쳐 버릴것만 같았던 날도 있었고
누군가를 죽이고 싶도록 미워한 적도 있었고
물과 불을 통과하던 고난의 날도 있었다
제자리는 고사하고 뒤로 물러나는것만 같은 믿음때문에 고통하며
끝이 없을것 처럼 보이지 않는 길고도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기도 했다...

이렇게 나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나날들이 내 삶가운데 많았음에도
지금 내 주님을 향한 확실한 믿음의 고백을 드릴 수 있음은,,,
고난의 날들을 지날때마다 나위해 하신 주님의 기도 때문이었다

사단이 나를 잡고 흔들때마다 나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안타깝게 기도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본다


가슴이 아리도록 파고 드는 그 사랑......
.
내 연약함으로는 ...
내 악함으로는,,,
내 욕심으로는,,, .천번을 죽었다 깨도 지킬 수 없는 믿음이
주님의 이 기도로 떨어지지 않고 여기 이 자리에 서 있기에 ,,,,
이제
내 형제 자매를 굳게 하도록,,,
주님의 나라를 나같은 자에게도 맡기시는 주님의 명령을 듣으며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내 속 깊은곳에
그 깊고도 아픈사랑이 가득히 솟아오른다...

많은 고난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그길을 함께 걸어오시며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죄를 회개하며
고난과 희생..
사랑과 용서,,,
죽음과 영원한 생명을 묵상하는 가운데
자신을 고통과 죽음의 자리에 내어놓으시기까지
그 지극하신 사랑으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과 고난 주간을 함께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