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로 끌려다니는 우상
(삼하5:13-25)
거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치우니라(21)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함을 듣고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고자
르바임 골짜기로 쳐들어왔으나
다윗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들을 물같이 흩으셨을때에
블레셋 사람들은 바알브라심에서 그들의 우상을 버렸다고 기록한다.
그들은 그들의 손으로 우상을 만들고
그들의 신으로 섬기면서 온갖것들을 다 바치다가
전쟁터로 나갈때면 이기게 해라, 힘을써라
들판에서 농사를 지을때면 비를 내리게 해라 풍요로운 곡식을 내라 하며
골짜기로 전쟁터로 들판으로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모양이다..
이기면 그 우상에게 절하고 한없이 기뻐하다가
전쟁에 패하면 사정없이 던져버려지는 우상.....
실상은 신이라 이름하고 사람들은 그 마음에 원하는대로 휘두르며 종으로 취급하여
때로 끌고 다니기도 하고 버리기도하고 또 다시 취하기도 하는 그들의 신...
묵상하다보니
우상을 섬기는 블레셋의 이야기 만은 아닌듯 불현듯 두려움이 밀려온다..
이스라엘 역사속에서도 보아왔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비스무리한...ㅠㅠ
.
우리를 지으시고 돌보시고 사랑하실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천지의 하나님을 감격으로 찬양하다가
어렵고 힘든 일에 부딪히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나버리는 사람들...
블레셋 사람들이 던져버린 우상처럼 하나님을 그렇게 취급해 버리는 일이 아니라 할수 있을까?
주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나는 그분의 피조물이다..
결코 결코 내가 그분을 어찌 해서 내 욕심을 채우고 내 필요를 채울수 없는
크고 크시며 거룩하고 거룩하신분, 두렵고도 두려운 오직 경외할 분이시다..
본시 죄인되어 영원한 형벌에 처해질수 밖에 없는 그런 면에서
한줌의 재..한톨의 먼지만도 못한 존재일 뿐인데...
그런나를 위하여 이 천한곳에 독생자를 보내주시어 형벌받게 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제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며
영원히 천국에서 살도록 이끌어 주셨다..
내 삶의 구원을 위하여
내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무엇을 만들어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어...오직 예수... 그 이름만 부르면 된다..
오직 그 이름만 마음에 간직하면 된다..
이 복음을 ... 이 복음을 가슴에 품고 만나는 이들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