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바울의 자랑
onlyjsc
2022. 7. 29. 06:01
고후 11:16-33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29)
.
무엇이든 마음을 다해 함께 공감하고 함께 애타하던 것들이
전혀 힘들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힘들게 여겨지고 애써 하는걸 피하게 된다...
셀수 없이 맞고 감옥을 가고 파선당하고
산과 들과 바다와 거짓 선지자들과 심지어
동족들에게서 까지 당하는 모든 어려움들을 제껴두고도
바울이 자랑할 수 있는 것은
교회에 대한 염려로 마음이 늘 짖눌린 것이라고 말하는데...
매달 집세에 공과금에
차페이먼 하다 하나 마쳤다 싶으면 다른 차가 속썩이고
고쳐 쓰다 보면 또 다른 차가 필요해 지듯이
고추장 된장 간장 다 준비되었다 싶으면 다시 소금살때 되고 고추가루 살때되고
소금사고 고추가루 사서 이젠 되었다 싶으면 또 다시 고추장 사야하고 간장 사야하고...
사계절이 늘 돌면서 다시오듯
사는 동안은
살아있는 동안은 완성 없는 여정일 뿐 ..
책장 정리하듯 삶은 그렇게 정리되어 지질 않는구나..
이만큼 살아왔으면
이제는 남을 위해 더 살아야 할텐데 오히려 점점 나만 편하고 싶고 나만 챙기려한다..ㅠ
바울의 그 에너지는 성령님으로 부터 공급받았을텐데.
나는... 에너지가 없는걸 보면 확실히 성령의 충만함이 없는게다..ㅠ
남을 위해 살지 않아서 그런가?
아직 갈길이 먼데
운동도 다시 시작해 보고
기도도 다시 마음을 잡고 시작해 봐야겠다..